[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대장금이 보고 있다' 김현준이 유리의 운명일까.

10일 방송된 MBC 예능 드라마 '대장금이 보고 있다'(극본 박은정·연출 선혜윤) 12회에서는 복승아(유리)와 한정식(김현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복승아는 엄마가 입원했다는 이야기에 한달음에 달려갔다. 이윽고 병원 문을 열고 한정식이 들어왔다. 앞서 복승아는 '하얀 문을 열고 들어오는 사람. 그 사람이 운명의 남자다. 놓치면 후회할테니까 절대 놓치지 마라'는 말을 들었던 바. 복승아는 그를 보고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한정식은 아파보이는 복승아에게 "왜 그러냐. 어디 안 좋냐. 그러고보니 안색도 안 좋아보이네. 열도 좀 있는 게 감긴가보다"며 "하여튼 은근히 약골이라니까. 주사나 한 방 맞고 가라"고 그를 달랬다.

복승아의 모친은 "둘이 무슨 사이냐. 혹시"라고 질문했다. 복승아는 "그냥 한 동네 주민이자 요리 스승과 제자 사이다"라고 했으나, 한정식은 "하지만 여친과 남친 사이가 되고 싶다 어머니"며 "점수를 따려고 노력 중이다. 혹시 어머님이 보시기엔 승아 씨 남자친구로 괜찮겠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자리를 옮긴 복승아와 한정식은 서로 이야기를 나눴다. 복승아는 "어떻게 된 거냐. 쌤이 어떻게 우리 엄마랑 같이 병원에 있냐"고 물었고, 한정식은 "숭아 씨 전화하는 거 들었다"며 "할 일도 없고 드라이브를 하게 됐다. 그러다보니 공항에 가게 됐고, 승아 씨 사진에서 본 어머니가 계시더라. 모르는 분도 아니고 가는 길에 모셔다 드린다는 게"라고 머쓱해하며 사과했다.

[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