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배우 송건희가 'SKY 캐슬' 속에서 가장 공감하는 가족은 누구일까.

송건희는 최근 티브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극본 유현미·연출 조현탁) 속 가족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SKY캐슬'은 대한민국 상위 0.1%가 모여 사는 SKY 캐슬 안에서 남편은 왕으로, 제 자식은 천하제일 왕자와 공주로 키우고 싶은 명문가 출신 사모님들의 처절한 욕망을 샅샅이 들여다보는 리얼 코믹 풍자 드라마다. 송건희는 극 중 서울의대 신입생으로 이명주(김정난)와 박수창(유성주)의 잘난 아들 박영재를 연기했다. 그러나 대학 합격 직후 부모와 의절하고, 엄마의 죽음을 알게 되는 등 SKY캐슬 비극의 시작을 알린 인물로 이목을 끌었다.

이날 송건희는 가장 공감되고 마음이 가는 집안으로 강예서(김혜윤) 가족을 뽑았다. 그는 "현실적으로 공감이 되는 건 예서 집안인 것 같다. 다들 가고 싶은 한 목표 같은 게 있지 않나. 반면 우주네 집은 어떻게 보면 너무 바른 생활과 바른 모토를 가지고 있다. 이상향 같은 거다. 현실은 예서 네에 가깝지 않을까"라고 고심해서 이야기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예서의 아빠 강준상(정준호) 보다는 친구 같은 아빠가 되고 싶다고 설명했다. 송건희는 "짧게 생각해본다면 조금은 자유롭게 키우고 싶다. 어떤 거에 얽매이지 않되, 예의와 예절같이 확실히 필요한 것들은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자유롭게 하고 싶은 거 할 수 있도록 지원해줄 수 있는 아빠가 되면 좋지 않을까. 친구 같은 아빠가 되고 싶다"고 쑥스러워하며 답했다.

'SKY캐슬'은 매주 금,토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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