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하나뿐인 내편' 최수종이 무릎을 꿇고 눈물을 쏟았다.

13일 저녁 방송된 KBS2 KBS2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극본 김사경·연출 홍석구) 70회에서는 오은영(차화연)이 강수일(최수종)과 김도란(유이)의 사이를 알게 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수일은 오은영을 찾아왔다 이를 본 오은영은 "이 사람 뭐냐. 감히 여기가 어디라고 뻔뻔하게 여길 찾아오냐. 당장 나가라"라고 버럭했다. 그러나 강수일은 그자리에서 무릎을 꿇었다.

강수일은 "왕사모님 회장님 사모님. 도란이와 나 여기서 처음 만났다. 왕사모님 때문에 회장님 댁에 자주 오기에 멀리서나마 지켜보려고 했다. 그때 여기서 처음 도란이를 봤을 때 나만 떠나버렸다면 아무 일도 없었을텐데 다 내 탓이다. 이 모든 게 다 딸 옆에 있고 싶었던 내 탓이지 우리 도란이는 아무 잘못이 없다. 도란이는 내가 누군지도 몰랐다"며 눈믈을 쏟았다.

그는 무릎을 꿇은 채로 "그러니 우리 도란이 한 번만 봐달라. 이 못난 아버지한테 태어나서 버려지고 상처받고 고생만 했던 우리 도란이. 가엽게 생각해서 한 번만 너그럽게 봐달라"고 머리를 숙였다.

이에 왕대륙(이장우)은 "아저씨 일어나라"라고 그를 일으켜 세웠다. 오은영은 "대륙이 너는 그 손 놓지 못하냐. 당신은 뭐하냐. 당장 내보내. 내 쫓아라. 대륙이 너 어디가냐. 대륙이 쟤 어떡하면 좋냐"며 발을 동동 굴렀다.

[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