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왕이 된 남자' 격변하는 궁궐에서 광대 여진구가 자리를 잡을 수 있을까.

14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왕이 된 남자' 3회에서는 하선(여진구)이 궁궐에 적응하며 살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하선은 도망쳤던 궁전에 다시 돌아왔다. 이에 하선은 도승지 이규(김상경)에게 "방도를 알고자 왔다"며 신이겸을 죽이고 싶다고 고백했다. 이에 이규는 칼을 빼들었으나, 하선은 "나으리는 전하 때문에라도 소인을 죽이지 못한다"며 "완벽한 전하의 그림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하선은 궁궐에서 왕 이헌대신 집무를 보게 됐다. 이어 신치수(권해효)가 갑작스레 하선을 찾아왔다. 그는 "부원군의 자리가 비어있으니 임명을 서둘러야 할 것"이라며 사람들을 모두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치수는 "그렇게 하지 못하신다면 역적 유호준(이윤건)을 참수해 달라"고 강수를 했다. 이규 또한 이를 들었지만 신치수의 말을 들어주도록 했다.

그 사이 대비는 진평군(이무생)과 사냥터에서 임금을 죽일 계획을 짰다. 주변인들은 걱정했으나 하선은 사냥터에 나가겠다고 완강한 태도를 보였다. 하선은 활에서 남다른 실력을 보였던 바. 하선 또한 신이겸을 죽이려고 했다. 결국 두 살인모의는 실패로 돌아갔다.

궁으로 돌아간 후 유소운(이세영)은 인사를 올리지 말라는 사건의 말에 그의 궁을 찾았다. 그러던 중 울타리를 도망친 사냥개들이 갑자기 유소운을 향해 달려왔고 하선은 급히 자신의 팔을 물려가며 이를 막았다. 유소운은 "소신이 함께하겠다"며 그와 함께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어 저녁 늦은 시간 하선과 유소운이 다리 위에서 만났다. 하선은 유소운이 소원을 빌 수 있도록 열매를 던져줬다. 유소운이 하선은 무슨 소원을 빌었는지 물었고, 하선은 "'중전이 크고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면 좋겠다'고 빌었다"고 답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