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눈이 부시게'에서 배우 김혜자가 '핵인싸' 매력을 과시한다.

15일 JTBC 새 월화드라마 '눈이 부시게'(극본 이남규·연출 김석윤) 제작진이 김혜자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눈이 부시게'는 주어진 시간을 다 써보지도 못하고 잃어버린 여자와 누구보다 찬란한 순간을 스스로 내던지고 무기력한 삶을 사는 남자, 같은 시간 속에 있지만 서로 다른 시간을 살아가는 두 남녀의 시간 이탈 로맨스를 그린다. 김혜자와 배우 한지민이 2인 1역으로 나선다.

공개된 영상 속 김혜자는 '잠방'(자는 모습을 공개하는 방송) 중인 오빠 영수(손호준)의 방에 몰래 들어가 "전기세 1원도 못 버는 주제에"라고 구시렁대며 모니터 화면 앞으로 홀린 듯 다가간다.

자신을 "스물다섯 살, 투애니파이브"라고 소개한 김혜자는 해외 토픽에나 나올법한 노안을 비웃는 네티즌들에게 "늙는 거 한순간이야 이것들아"라며 따끔한 일침을 놓는다. 그는 악플러를 향해 "나도 너희들 개극혐"이라고 말했다.

획기적인 '혜자TV'에 별사탕을 쏘며 열광하는 네티즌들에게 김혜자는 "별사탕 쏘지 마. 너희들 엄마 음료수라도 사다 드려"라는 발언으로 '핵인싸'에 등극한다.

따뜻한 감성을 자극했던 앞선 티저들과 달리 이날 공개된 티저에는 김혜자의 반전 매력이 담겨 눈길을 끈다. 채팅창에서 능수능란하게 네티즌들과 소통하는 김혜자는 외모는 70대이지만 영혼은 25세인 김혜자에 완벽 빙의한 모습이다.

극 중 김혜자는 몸은 70대이지만 영혼은 25세인 김혜자 역할로 파격 변신한다. 그는 주어진 시간을 다 써보지도 못하고 한순간 늙어버린 김혜자를 때로는 유쾌한 웃음으로, 때로는 뭉클함을 자아내는 공감으로 깊이감을 더할 전망이다.

'눈이 부시게'는 드라마 '청담동 살아요' '올드미스 다이어리' '송곳'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를 비롯해 영화 '조선명탐정' 시리즈까지 연출한 김석윤 PD와, 이남규, 김수진 작가가 다시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2월 11일 밤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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