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컬투쇼'에서 그룹 지오디(god)가 근황을 공개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코미디언 유민상이 스페셜 DJ로 출연해 DJ 김태균과 진행 호흡을 맞췄다. 지오디 멤버 박준형, 데니안, 김태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한 청취자는 지오디 다섯 멤버 중 세명만 출연했다며 "삼합 조합이다"라고 사연을 남겼다. 지오디는 "삼합 뭔가 좋다"라며 "홍어 역할은 박준형이다"고 강조했다.

데니안은 "오늘 박준형이 분홍색 옷을 입고 오기도 했고, 실제로 많이 삭혀지기도 했다"고 거들어 웃음을 안겼다. 김태우는 "데니안은 김치, 저는 삼겹살이다"고 덧붙였다.

지오디는 지난 10일 발표한 20주년 기념 앨범도 소개했다. 곡 '눈을 맞춰' 작사에 참여한 데니안은 "데뷔부터 지금까지 발표했던 곡 제목들을 가사로 이어지게 만들면 어떨까 싶더라. 가사에 43개의 곡 제목이 포함됐다"고 귀띔했다.

데니안은 "'어머님께'가 유명한 곡인데 가사에 넣기가 애매하지 않나. 그래서 '저 벽을 넘어 님께 달려가'라고 말장난처럼 넣어봤다"고 설명했다. 그는 "배우로 활동 중인 윤계상은 솔로 앨범을 안 냈으니까 출연작을 가사에 넣을까 고민했는데, 제목들이 다 '풍산개' '범죄도시' 이런 거다"고 털어놔 폭소를 유발했다.

[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보는 라디오 화면 캡처, '컬투쇼' 공식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