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복수가 돌아왔다' 천호진이 사임 위기에 놓였다.

15일 밤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극본 김윤영·연출 함준호) 19, 20회에서는 박선생(천호진)이 좌천됐다.

이날 김귀창(엄효섭)은 박선생 앞에 민원 서류를 들이밀며 "수업을 다른 선생님한테 넘기고 환경 미화 담당을 하시라"고 지시했다.

박선생이 항의하자, 김귀창은 "이게 학부모들의 마음, 아이들의 날카로운 시선이다. 소통 좀 해라"고 소리쳤다.

민원 서류에는 "토론할 때 들꽃반만 편애했다" "대학 입시와 관계 없는 활동을 너무 많이 한다" "교원 평가가 낮은 선생님을 아이비 반에 배치하는 게 말이 안 된다" 등 아이비 반 학생들의 불만이 적혀 있었다.

강복수는 쓰레기장 청소를 하고 있는 박선생에게 다가가 "왜 당하고만 있냐. 오세호(곽동연)가 마음에 걸리냐"며 말을 걸었다.

박선생은 오세호의 만행으로 좌천됐지만, 오히려 "세호가 왜 이렇게까지만 하는지 모르겠지만, 선생으로서 제자 마음 보듬어주지 못 한 게 미안하다"며 자책했다.

이에 강복수는 "선생님 혼자서 어떻게 학생들을 다 보듬냐. 내가 아는 선생님은 최선을 다해서 아이들 말을 들어주고 손을 잡아줬다"며 박선생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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