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채무 불이행 논란에 휩싸인 뒤 인터폴 적색수배자가 된 래퍼 마이크로닷의 부모인 신모 씨 부부가 변호사를 선임했다.

충북 제천경찰서 관계자는 16일 오후 티브이데일리에 "마이크로닷의 부모 신모 씨 부부의 대리인인 변호사가 최근 선임계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간 뉴질랜드에 거주하면서 소통이 없었던 신모 씨 부부와 경찰 사이에 소통 창구가 드디어 열린 셈이다. 해당 관계자는 "선임된 변호사를 통해 경찰 출석을 요구했으나, 답변은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모 씨 부부의 귀국 의사를 전달받은 바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1997년 충북 제천 송학면에서 친척, 동네 이웃, 친구, 동창 등 지인 10여명에게 돈을 빌린 뒤 잠적해 고소당했다. 이 사건은 피의자들의 행방을 찾을 수 없어 기소중지됐다. 그러다 지난해 11월 뒤늦게 피해자들의 증언이 쏟아지며, 경찰이 재수사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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