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아침마당’에서 안전 불감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17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는 프로바둑기사 한해원, 소방관 이성촌, 응급의학과 전문의 제상모, 심리상담가 최옥순, 방송인 배칠수가 출연한 가운데 안전 불감증에 대해 토론했다.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강릉 아산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장 강희동 교수와의 전화 연결을 통해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강릉 펜션사고와 관련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강희동 교수는 구출된 7명의 학생의 상태에 대해 말했다. 그는 “5명 학생 모두 인지 기능이 회복되었고, 순차적으로 퇴원한 상태다. 지난주 금요일에 저희 병원에서 마지막 학생이 퇴원했다”며 “원주로 이송된 2명 역시 잘 회복되어 곧 퇴원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함께 여행 갔던 친구들이 사고를 당한 만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대한 관찰 필요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지난해 18일 수능을 마친 서울 대성고 학생들은 강원도 강릉시 저동의 한 펜션에서 투숙해 잠을 자다 보일러에서 누출된 일산화탄소에 중독되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3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당했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1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