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황후의 품격' 장나라, 최진혁, 신성록, 이희진이 엇갈린 더블 데이트를 즐긴다.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 측은 17일 장나라, 최진혁, 신성록, 이희진의 스틸 컷을 공개했다.

장나라, 최진혁, 신성록, 이희진은 '황후의 품격'에서 각각 황실의 비리를 깨부수고 진실을 찾으려는 황후 오써니, 안타깝게 죽은 엄마의 복수를 위해 황실에 들어온 천우빈(본명 나왕식), 엄마인 태후(신은경) 손아귀에서 벗어나려 몸부림치는 황제 이혁, 이혁의 누나로 황실의 자연 소진공주 역으로 출연 중이다.

지난 방송에서는 공조를 이뤄 복수를 해나가던 오써니와 천우빈이 서로에 대한 감정을 키웠다. 이들을 향해 각각의 애정을 드러내는 이혁과 소진공주의 모습이 담겨 흥미를 배가시켰다. 극 중 오써니는 태후가 벌인 폭탄 테러 속에서 천우빈에게 구출된 후 자신을 지켜준 천우빈에 대한 고마움을 되새겼던 상황. 천우빈 또한 오써니의 엄마가 이혁을 살리기 위해 대신 죽음에 이르렀다는 사실을 알고 오열하는 오써니를 포옹하며 위로했다. 그런가 하면 이혁은 무시당하고 구박받는데도 불구, 오써니의 주변을 계속해서 맴돌았다. 소진공주는 태후에게 정체가 발각될 위기에 빠진 천우빈을 도와주는 등 엇갈린 애정 행보로 이목을 끌었다.

17일 방송에서는 네 사람이 커플을 이뤄 한 장소에서 '더블 데이트'를 벌이는 모습이 담긴다. 극 중 황후 오써니와 황제 이혁 그리고 경호대장 천우빈과 소진공주가 따로 커플을 이뤄 등장, 네 명이 함께 모여 저녁 식사를 하는 장면. 오써니를 에스코트한 이혁은 식사하는 내내 오써니를 바라보며 달달한 마음을 내비치고, 소진공주는 천우빈의 팔짱을 끼고 애교 가득한 표정을 드러낸다. 반면 오써니와 천우빈은 자신의 파트너 너머로 서로를 의식하며 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오써니와 이혁, 천우빈과 소진공주가 질투와 경쟁심의 정점을 찍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색다른 묘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해당 장면은 서울시 송파구에서 촬영됐다. 한국에서 가장 높은 건물에서 촬영된 만큼 배우들 또한 새로운 장소에 대한 설렘을 드러냈던 상태. 더욱이 네 사람은 평소 복장이 아닌 우아한 드레스와 멋들어진 슈트를 입은 채 등장, 지켜보던 이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또한 두 사람은 저녁 식사 후 사교댄스를 추는 장면을 위해 짧은 시간 동안이지만 호흡을 맞춰 연습을 진행하는 등 열정을 발산했다. 네 사람의 감정선이 각각의 엇갈린 시선과 수줍은 댄스 동작에서 고스란히 묻어나면서 절묘한 명장면이 완성됐다.

제작진은 "서로에 대한 감정이 피어나는 오써니와 천우빈이 각각 다른 파트너인 이혁과 소진공주와 함께 등장하면서 심쿵을 유발하게 될 것"이라며 "네 사람의 엇갈린 애정과 더불어 예상치 못했던 비밀과 반전이 드러나게 될 오늘(17일) 방송에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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