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배우 진선규가 아내가 ‘극한직업’에서 자신의 모습을 보고 돌직구를 날렸다고 했다.

진선규는 18일 진행된 영화 ‘극한직업’(감독 이병헌 배급 CJ엔터테인먼트) 관련 인터뷰에서 자신의 외모에 대한 걱정을 했다.

그는 “영화 ‘사바하’ 때문에 머리를 삭발을 한 상태였다. 그래서 영화에 들어가기 전까지 열심히 머리를 길렀다”고 했다. 이어 “대안으로 가발을 준비하기도 했는데 아무리 좋은 가발이라도 인위적인 게 티가 났다”고 말했다.

또한 “열심히 길렀지만 스포츠 머리 정도 됐는데 밋밋한 느낌이었다”며 “그때 감독님과 이야기를 하던 중 말 털처럼 머리를 붙이는 게 가능할 거 같냐고 해서 ‘비와이처럼요’라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진선규는 “그대로 샵에 가서 다운 펌을 계속해서 머리를 붙였다. 그렇게 했더니 마치 아기 원숭이처럼 생겼더라”며 “현장에서 이 정도로 못 생겨도 괜찮은 거냐고 감독님에게 물어봤다. 그러나 ‘귀엽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특히 진선규는 “내 모습 본 와이프가 ‘진짜 못 생겼다’고 하더라”며 “어떻게 머리가 아기 원숭이처럼 붙을 수 있냐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극한직업’은 해체 위기의 마약반 5인방이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위장 창업한 ‘마약치킨’이 일약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믹 수사극이다. 극 중 진선규는 사건 해결보다 사고 치기에 바쁜 마약반의 트러블 메이커 마형사 역할을 맡았다.

‘극한직업’은 오는 23일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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