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찬열이 지난 1년간 있었던 일을 고백했다. 하지만 게임개발자도 원인을 모르는 버그에 남은 1회 동안 이들이 게임 속 버그를 해결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로 남았다.

19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극본 송재정·연출 안길호)에서는 1년간 행방불명이었던 정희주(박신혜)의 동생이자 게임개발자 정세주(EXO 찬열)가 집으로 돌아왔다.

이날 정희주는 동생 정민주(이레)의 부름에 집 앞으로 달려 나갔다. 그곳에는 정세주가 멀찍이 서 있었다. 정희주는 1년 만에 보는 동생의 모습에 놀라 입을 막고 다가가 세주를 껴안으며 눈물을 흘렸다.

할머니 오영심(김용림)과 정민주도 그를 반겼다. 오영심은 정세주의 얼굴을 쓰다듬으며 오열했고, 정민주는 “왜 이제 오냐”고 퉁명스럽게 말하면서도 사라졌던 오빠를 다시 만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정세주는 침대에 앉아 남들은 모를 게임 속 이야기를 중얼거렸다. 정민주가 “머리도 옷도 완전 집 나갔을 때랑 똑같다”며 1년간의 행방을 궁금해 하자 정세주는 “인던에 있었다. 그래서 연락을 할 수 없었다. 게임 속에 있다. 나만 안다. 너무 위험해서”라더니 “마르꼬(이재욱)는 내가 안 죽였다”고 소리쳤다.

정희주는 불안해하는 세주의 모습에 민주를 방에서 내보낸 뒤 그가 하는 말을 들었다. 정세주는 “걔가 날 죽이려고 했다. 칼로 찔렀다. 그래서 도망 다닌 것뿐인데 걔가 자꾸 날 쫓아오잖아. 근데 (마르꼬가) 사라졌다. 그래서 나왔다. 누가 퀘스트를 깼나보다. 누가 퀘스트를 깨주기만을 기다렸다. 근데 그게 누구지”라며 눈물을 흘렸다.

정세주가 그간의 일을 고백했지만 여전히 버그에 대한 미스터리는 풀리지 않았다. 퀘스트를 깬 유진우(현빈) 덕에 게임 밖으로 나왔지만, 정세주는 유진우의 존재와 행방을 알 수 없었다. 단 1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게임개발자 정세주와 그를 그토록 찾던 투자자 유진우가 게임의 버그를 해결할 수 있을지 궁금증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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