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배우 정재영과 엄지원이 '컬투쇼'에서 배우 김남길을 언급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두 시 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서는 정재영과 엄지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두 사람은 DJ 컬투 김태균과 작곡가 뮤지의 진행 아래 '컬투쇼' 청취자들에게 근황을 밝혔고, 함께 출연한 영화 '기묘한 가족'(감독 이민재·제작 씨네주 오스카10스튜디오)에 대해 이야기했다.

'기묘한 가족'은 조용한 마을을 뒤흔든 멍 때리는 좀비와 골 때리는 가족의 상상초월 패밀리 비즈니스를 그린 코믹 좀비 블록버스터다. 정재영이 가족의 장남 준걸, 엄지원이 맏며느리 남주 역을 맡았다. 이밖에도 배우 김남길이 가족의 차남 민걸 역으로, 박인환이 가족의 아버지 만덕 역으로, 이수경이 가족의 막내 해걸 역으로, 정가람이 좀비 쫑비 역으로 출연했다.

엄지원과 정재영은 촬영 당시 속리산으로 단체 산행을 갈 정도로 두터운 친분을 쌓았다고 자랑했다. 특히 김남길은 매일같이 속리산에 올랐다고도 덧붙였다.

정재영은 "김남길이 속리산 안에 있는 법주사에 매일 올라가서 108배를 하고 왔다. 왜 했는지는 모르겠다. 저희 영화를 위해 기원했는지"라고 말했다. 그는 "처음엔 몇 번 하고 말 줄 알았는데 거의 매일 하더라. 이유를 물어봤는데 대답은 없었다"고 했다.

그는 "나중에 주지스님이 교적에 오른 것을 증명해주기까지 했다. 절에서 김장하는 날 김남길을 초대하기까지 했다. 저희는 못 받았다"고 덧붙여 폭소를 자아냈다.

'기묘한 가족'은 다음 달 14일 개봉한다.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보는 라디오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