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용왕님 보우하사'에서 조안이 홀로 출산했다.

21일 저녁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용왕님 보우하사'(극본 최연걸·연출 최은경) 6회에서는 여지나(조안)가 백시준(김형민)을 배신했다.

이날 심학규(안내상)는 심청이를 몰래 불러 물감을 선물했다. 심학규는 "그림도 장비 싸움이다"라며 곧 있을 심청이의 공모전을 응원해줬다. 뒤늦게 방덕희에 괴롭힘 당할까 걱정된 심학규는 "물감을 몰래 가져가라고 할 걸 그랬나"라고 생각했다.

심학규는 심청이에 전화를 걸었고, 마풍도(재희)가 대신 전화를 받았다. 마풍도는 심청이가 두고 간 핸드폰을 보관 중이었다. '내 사람'이란 이름으로 전화가 걸려오자 마풍도는 "고등학생이 연애나 하고"라며 쌀쌀맞게 전화를 받았다.

하지만 심청이 핸드폰 속 '내 사람'은 마풍도였다. 심학규는 심청이의 전화를 대신 받는 마풍도에 "난 청이 아버지인데 댁은 누구요"라고 되물었다. 일이 잘못됐음을 깨달은 마풍도는 경악했다.

심청이는 집에 들어서다 자신의 그림을 불태우고 있는 방덕희를 발견했다. 방덕희는 "여지나(조안)를 도둑으로 몰고 너는 그림이나 그리냐"며 소리를 질렀다. 뺨까지 얻어맞은 심청이는 남은 그림들을 끌어안고 도망나왔다.

여지나는 방덕희에 전화를 걸었고, 돈이 급해 심청이의 통장을 훔쳤다고 털어놨다. 심청이를 쥐잡듯 잡았던 방덕희는 양심에 찔렸지만 애써 모른 체했다.

여지나는 거액의 합의금을 받기 위해 연인인 백시준도 배신했다. 정당방위라는 증언을 뒤엎은 여지나는 백시준이 질투에 눈이 멀어 살인을 저릴렀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지나는 훔친 돈을 여관 주인에게 몽땅 도둑맞았다. 여관 주인에게 따져 물었지만, 주인은 "증거가 있냐"며 뻔뻔하게 나왔다. 길거리를 걷던 여지나는 갑자기 배에 통증을 느꼈고, 여관에 돌아와 눈물을 흘리며 홀로 아이를 낳았다.

[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