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결벽증에 제멋대로로 사는 ‘민폐 아내’가 등장해 시청자들의 공분을 자아냈다.

21일 밤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MC 신동엽 이영자 컬투 김태균과 게스트 신봉선, 황치열, 신아영, 딘딘이 사연 의뢰자들의 고민을 함께 나누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는 역대급 결벽증 아내가 등장했다. 남편이 현관에 들어올 때마다 옷을 모두 벗게 해 목욕탕에 밀어넣는다는 것.

아내는 물티슈 값만 한 달에 40만 원을 쓰는 상황이었다. 더군다나 아내는 남편이 몹시 만만하다며 금전 사고까지 친 상황이었다. 그는 “아내가 주식으로 몰래 2억을 날렸고 비트코인에도 손을 댔더라”라고 말했다.

남편은 “모든 게 좀 제멋대로다. 여행도 자기가 예약해놓고 통보하는 식”이라며 “제가 우울증에 공황장애도 왔다. 제가 너무 힘들다”라며 아내에게 이혼을 통보하기도 했음을 전했다.

아내는 “제가 자존심이 좀 세기도 하다. 남편이 좀 만만하다고 해야 하나”라는 역대급 망언을 전했다.

이어 아내는 “이기적이라고 하시니, 그렇게 생각해 본 적은 없는데... 생각해보겠다”라며 “저 가족을 위해 청소를 열심히 하고 있잖냐”라며 뻔뻔한 태도를 고수해 공분을 자아냈다. 해당 사연은 결국 1승을 차지했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