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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 19禁 편성"…'바벨', 박시후·장희진 격정 멜로 통할까 [종합]


2019. 01.24(목) 15:38

'바벨' 장희진·박시후

[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바벨'이 4회까지 19세 이상 관람가로 파격 편성을 진행한다. 과연 박시후 장희진 표 격정 멜로가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 수 있을까.

TV조선 새 주말드라마 '바벨'(극본 권순원·연출 윤성식) 제작발표회가 24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에서 진행됐다. 자리에는 윤성식 PD는 비롯해 배우 박시후 장희진 김해숙 김지훈 장신영 송재희 임정은이 함께했다.

'바벨'은 복수를 위해 인생을 내던진 검사와 재벌과의 결혼으로 인해 인생이 망가진 여배우의 사랑을 그린 드라마. 먼저 윤 PD는 "개인적으로 절절한 멜로 드라마를 연출해보고 싶었다. 대본을 보고 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고, 대본을 만들어 가면서 자신감이 생겼다"며 "자신있게 선보일 수 있는 드라마다. 긴장감을 잃지 않는 드라마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바벨'은 미스터리 격정 드라마를 표방하고 있다. 윤 PD는 "이루기 힘들 것 같은 사랑, 운명처럼 다가온 사랑을 위해 투쟁하는 드라마다. 그 과정들이 변화무쌍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두 사람의 사랑을 지켜보는 게 관전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라고 설명했다.

실제 '바벨'은 연기력 좋은 배우들을 캐스팅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주인공을 맡은 박시후는 극 중 외통수, 다혈질의 불같은 성격의 기자 출신 검사 차우혁을 연기한다. "차갑고 무거운, 남자다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장희진은 대한민국 최고 배우였고, 현재는 거산그룹 며느리인 한정원 역을 맡았다. 그는 태민호(김지훈)의 아내지만, 마음 붙일 곳 없어 방황하다 우연한 기회에 차우혁을 만나게 된다. 이들은 욕망이 만들어 낸 비극의 야누스, 태민호 역의 김지훈과 남다른 격정멜로를 보여줄 예정이다. 김지훈은 "'나는 악마다'라는 생각을 하고 촬영 중이다"며 완전히 변신한 자신의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다수의 배우들이 남다른 '케미'로 현장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바벨'이 초반 4회에 걸쳐 19세 이상 관람가로 제작 중이라는 점이다. 이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는 터. 윤 PD는 "단순히 야한 장면이 아닌 극적인 요소로 필요하기 떄문에 표방했다"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배우들 또한 시청률 공약을 내걸며 드라마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김해숙은 "재밌고 짜릿하고 실망시키지 않을 드라마다. 나름대로 자신감이 있다. 7%가 되면 배우 모두 촬영에 썼던 소품과 애장품으로 작은 바자회를 열어 기부를 할 생각이다"고 덧붙이며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끝으로 윤 PD는 "배우분들이 굉장히 애정을 가지고 촬영해주고 있다. 덕분에 완성도 있는 드라마가 되고 있다. 감독으로서 만족하고 있다"며 드라마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바벨'은 27일을 시작으로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50분 방송될 예정이다.

[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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