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배우 조재윤이 'SKY캐슬' 결말에 관심을 가장 많이 보이는 배우로 정려원을 꼽았다.

조재윤은 25일 티브이데일리와 진행한 JTBC 금토드라마 'SKY캐슬'(극본 유현미·연출 조현탁) 인터뷰에서 결방, 스포일러와 관련된 이야기를 꺼냈다.

조재윤은 'SKY캐슬' 결말에 대한 지인들의 끝없는 관심 때문에 "되게 힘들다"고 토로했다. 그는 "'SKY캐슬' 최고의 명장명은 엔딩이라고 본다. 방송이 끝나고 펼쳐지는 예고편이 더 궁금하게 만든다. 그게 사람들의 호감을 느끼게 한 것 같다. 그러다 보니까 결말을 더 결말이 더 궁금한가 보더라"고 말하며 시청자들의 입장에 공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결말을 숨겨야 하는 현실에 대해서도 즐거움을 표했다. 조재윤은 "드라마 잘 되면 연예인 지인들이 먼저 방송 끝난 후에 문자, 전화가 온다. '그래서 혜나 누가 죽였는데' '나한테 살짝 말해줘' '치사하다'라고 말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재윤은 "문자를 매주 하는 친구가 있었다. 정려원이다. 남자 배우들도 관심을 가지고 있더라. 이상민 형 또한 예능 때문에 바빠도 'SKY캐슬' 꼭 챙겨본다고 하더라. 그래도 결말은 얘기 안 해준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조재윤은 "작가님 대단하다. 우리 다 19부 대본 받은 날 박수 쳤다. 20부 대본 받은 날도 박수 쳤다. 그정도로 끝까지 재밌을 것 같다"며 "드라마가 결말이 뻔해지면 재미가 없어진다. 용두사미가 되면 안 보게 된다. 'SKY캐슬'은 절대 그렇지 않다. 끝까지 그 긴장감 놓을 수 없을 것이다"고 기대감을 더했다.

'SKY캐슬'은 대한민국 상위 0.1%가 모여 사는 SKY 캐슬 안에서 남편은 왕으로, 제 자식은 천하제일 왕자와 공주로 키우고 싶은 명문가 출신 사모님들의 처절한 욕망을 샅샅이 들여다보는 리얼 코믹 풍자 드라마다. 조재윤이 연기한 정형외과 교수인 우양우는 진진희(오나라)의 남편이자, 득 되는 일에 슬쩍 숟가락을 얻는 현실적인 인물이다. 묘한 대립각을 세우는 강준상(정준호)과 황치영(최원영) 사이에서 눈치를 보는 신세가 되면서 깨알 같은 재미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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