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영화팀] 매 주 수십 편의 영화가 개봉을 한다. 관객들에 다양한 사전 정보를 제공하고자, 티브이데일리 기자들이 금주 개봉작들의 포인트를 짚어봤다.

’극한직업‘
-감독: 이병헌ㅣ출연: 류승룡, 이하늬, 진선규, 이동휘, 공명, 신하균, 오정세ㅣ상영시간 : 111분
-Check Point: 웃음 뒤에 숨겨진 감독의 풍자

영화는 해체 위기의 마약반 5인방이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위장 창업한 ‘마약치킨’이 일약 맛집으로 입 소문을 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믹 수사극이다. 영화는 전형적인 형사물을 따른다. 그러나 치킨이라는 소재가 등장하면서 단순한 형사물이 코미디로 전환이 된다. 익숙하지만 살짝 비틀려 있는 설정들은 ‘극한직업’의 웃음 포인트다. 그 웃음 안에는 소상공인의 현실, 맛집 방송 프로그램 등을 꼬집는 내용이 담겨 있어 마냥 웃을 수는 없다.


’가버나움‘
-감독: 나딘 라바키ㅣ출연: 자인 알 라피아, 요르다노스 시프로우, 보루와티프 트레저 반콜, 나딘 라바키ㅣ상영시간 : 126분
-Check Point: 먹먹한 감동이 깊은 여운을 남긴다

영화는 출생기록조차 없이 살아온 어쩌면 12살 소년 자인이 부모를 고소하고 온 세상의 관심과 응원을 받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놀랍게도 영화 속 모든 인물은 전문 연기자가 아닌, 해당 역할과 비슷한 환경, 경험을 가진 실제 인물들로 캐스팅됐다. 영화는 촬영에만 6개월, 500시간이 넘는 촬영본을 만든 영화이다. 또한, 촬영 전 4년이라는 조사 기간을 걸쳐 탄생한 작품이다. 영화는 제71회 칸영화제에서 최장 15분간의 기록적 기립박수가 터진 작품이다.


’몬스터 파크‘
-감독: 안드레스 코투리어ㅣ출연: 릴리 콜린스, 이안 맥쉐인, 토비 케벨ㅣ상영시간 : 86분
-Check Point: 개성만점 몬스터 캐릭터와 독특한 소재

매직 롤러코스터를 타고 신비한 몬스터 파크로 가게 된 소년 테리가 마법사 그럼프의 우울마법에 빠진 왕국을 구하기 위해 펼치는 기상천외한 모험을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1969년 미국 NBC 채널에서 방영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뜨거운 사랑을 받은 TV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다.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개성만점 몬스터 캐릭터에 사람의 감정을 좌지우지하는 마법사 등 독특한 소재와 볼거리가 동심을 사로잡는다.


’베스와 베라‘
-감독: 파스칼 로지에ㅣ출연: 크리스탈 리드, 아나스타샤 필립스, 에밀리아 존스ㅣ상영시간 : 91분
-Check Point: 잠시도 긴장 놓칠 수 없는 호러 체험

어린 시절 끔찍한 사건 이후, 자전적 소설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언니 베스와 트라우마에 갇혀 사는 동생 베라가 엇갈린 기억 속에서 충격적인 공포를 또 다시 겪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는 현실과 망상의 경계를 모호하게 오가며 관객의 허를 찌르는 영리한 이야기 구조를 가지고 있다. 감독 특유의 정교한 연출력으로 순식간에 관객을 사로잡는다.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해당 영화 스틸, 그래픽=신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