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그룹 유리상자가 '불후의 명곡'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26일 저녁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는 가수 이광조 편으로 꾸며진 가운데 그룹 유리상자, 가수 황치열, 팝핀현준, 국악인 박애리, 그룹 몽니, 가수 앤씨아(NC.A), 하은 등이 출연했다.

첫 번째 무대는 팝핀현준 박애리 부부와 사물놀이패가 함께 '즐거운 인생'으로 화려하게 오프닝을 열었다. 박애리의 찰진 보컬과 팝핍현준과 사물놀이패가 함께하는 신명나는 퍼포먼스에 관객들은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이어 앤씨아는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당신'을 선곡했다. 데뷔 7년 만에 처음 단독 무대를 꾸민다는 앤씨아는 긴장을 감추지 못했다. 앤씨아는 무대가 시작하자 애절한 감성으로 관객들을 숨죽이게 만들었지만 팝핀현준 박애리 부부를 넘어서지는 못했다.

황치열은 '세월 가면'을 선곡해 무대에 올랐다. 황치열은 한층 더 성숙해진 보이스와 무대 매너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었다. 결과 황치열은 팝핀현준 박애리 부부를 꺾고 1승을 거뒀다.


황치열을 상대하는 네 번째 무대로 하은이 출격했다. 하은은 특유의 감미로운 음색과 부드러운 보이스로 시선을 사로잡았지만 황치열을 이기지 못했다. 이로써 황치열은 2승을 가져갔다.

다섯 번째 무대는 몽니가 나섰다. 몽니는 '오늘 같은 밤'을 선곡해 흥겨운 무대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몽니는 화끈한 무대로 황치열의 2연승을 저지하고 1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무대는 유리상자가 올라 23년의 내공과 완벽한 하모니를 뽐냈다. 그 결과 몽니를 꺾고 최종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