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배우 김서형이 'SKY캐슬' 속 여성 캐릭터들이 부각되는 것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김서형이 최근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티브이데일리와 진행한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극본 유현미·연출 조현탁) 종영 인터뷰에서 극 중 캐릭터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SKY캐슬'은 대한민국 상위 0.1%가 모여 사는 SKY 캐슬 안에서 남편은 왕으로, 제 자식은 천하제일 왕자와 공주로 키우고 싶은 명문가 출신 사모님들의 처절한 욕망을 샅샅이 들여다보는 리얼 코믹 풍자 드라마. 김서영은 극 중 대치동 엄마들도 모르는 극소수 아는 사람들만 아는 탑급 입시 코디네이터 김주영을 연기하며 강렬한 캐릭터로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날 김서형은 'SKY캐슬'이 여성 캐릭터만의 이야기는 아니라고 지적했다. 김서형은 "여자 배우라는 말을 쓰고 싶지 않지만, 성별을 나누면 여자, 남자다. 물론 'SKY캐슬'이 여자 배우 많이 들어가는 드라마긴 했다. 하지만 다른 드라마들과 뭐가 다르냐. 다른 일일드라마를 찍을 때도 내 나이 또래 여자 배우들이 많았다. 다른 입시 얘기 드라마도 그랬고, 엄마나 여자들이 주로 이끄는 내용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김서형은 "다만, 여자 배우들이 이렇게까지 뭉쳐서 나온 게 있었나 라는 지점 때문에 그렇게 느끼는 게 아닐까 한다. 'SKY캐슬'의 시작에 여자 배우들이 이끌어 간 포인트가 있었던 것 같다. 후반부에 가서는 여자 배우냐, 남자 배우냐 따질 것 없었다. 한 가정 안에 아빠, 엄마, 자식들의 얘기가 다 있는 거다. 어쨌든 드라마의 시작을 여성 배우로 한 건 좋았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SKY캐슬'은 2월 1일 밤 11시 마지막 회가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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