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막돼먹은 영애씨17'의 라미란이 김현숙에게 뺏긴 워킹맘 롤에 대해 언급했다.

tvN 새 금요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17'(극본 한설희·연출 한상재, 이하 '막영애17') 제작발표회가 30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도화동 베스트 웨스턴 프리미어 서울가든호텔 그랜드룸 B홀에서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한상재 PD를 비롯해 배우 김현숙, 이승준, 송민형, 김정하, 정보석, 라미란, 윤서현, 정지순, 고세원, 이규한, 정다혜, 박수아(리지), 연제형이 참석했다.

'막영애' 시리즈 원년 멤버인 라미란은 "항상 '막영애'를 우선순위로 두고 스케줄을 잡았었다. 그런데 이번 시즌에서는 김현숙이 워킹맘이 되면서 고민이 많아졌다"고 했다.

라미란은 "제 롤이 워킹맘이었는데, 김현숙가 겹치는 게 아닌가 싶어 하차를 고민했다. 그런데 제작진이 다른 조건을 내세워줬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맡은 라부장 역할이 너무 착해져서 재미없다는 말도 있었는데. 사람 어디 안 간다"며 캐릭터의 성격이 새롭게 활약할 거라 귀띔했다.

'막영애17'은 처절했던 연애, 눈물의 다이어트, 짠 내 나는 노처녀 시절을 지나 결혼에 성공한 영애(김현숙)가 엄마이자 아내, 워킹맘으로 펼칠 인생 2막 이야기다. 2월 8일 밤 11시 첫 방송.

[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안성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