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1980년대와 90년대를 장악했던 리듬앤드블루스(R&B) 스타이자 진정한 음악인, 제임스 잉그램이 팬들 곁을 떠났다.

29일 미국 NBC방송에 따르면 제임스 잉그램이 66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앞서 잉그램의 오랜 친구 데비 앨런은 이날 트위터에 그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앨런은 “내가 가장 사랑하는 친구이자 창의적인 파트너 잉그램이 하늘로 떠났다”고 기재했다.

1956년생인 잉그램은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 출신으로, 이후 로앤젤레스(LA)에서 키보드 연주자와 가수로 활동했다.

그런 잉그램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그는 전설적 프로듀서 퀸시 존스를 만나 음악인으로서 유명세를 떨치기 시작했다. 그는 83년 1집 앨범 ‘잇츠 유어 나이트(It’s your night)’로 데뷔했다.

잉그램의 음악성은 나날이 빛났고, 존스의 ‘더 듀드’ 앨범 참여로 그래미상 신인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이후 1982년부터 1996년까지 모두 14차례 그래미상 후보로 지명됐고 해당 시상식에서 2차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잉그램의 대표 곡이자 국내에서 유명세를 탄 곡으로 ‘저스트 원스(Just once)’ 등이 있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앨런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