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황후의 품격'이 폭풍 같은 전개를 이어갔다.

30일 밤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 40회에서는 이혁(신성록)이 오써니(장나라)에 태황태후(박원숙) 살해 진범의 정체를 고백했고, 서강희(윤소이)도 아리(오아린)에 자신이 엄마임을 밝혔다. 엔딩 장면에서는 나왕식(최진혁)이 민유라(이엘리야)에 본인의 정체를 알렸다.

이날 오써니는 이혁과 합방해 술을 마시며 진실 게임을 펼쳤다. 오써니는 이혁과 가까워지고 싶단 핑계로 태황태후 살해의 진범을 물었다. 이혁은 "네가 만든 도시락에 독약을 넣는 태후 강씨(신은경)를 봤다"고 말했다,

황후전 궁인으로 임명돼 문 앞에 있던 민유라는 곧장 태후 강씨에게 달려갔다. 민유라의 뒷모습을 지켜보던 오써니는 "빨리 달려가서 태후한테 모든 걸 말해라. 그게 내가 널 여기 세워둔 이유다"며 비웃었다.

태후는 이혁이 오써니에 눈이 멀어 말실수를 했다며 펄쩍 뛰었다. 이에 이혁은 태후의 팔에 생긴 갈색 반점을 지적하며 "이게 다 독약이 튀어서 생긴 거 아니냐"고 말했다.

서강희는 오써니를 따르는 아리를 보고 마음앓이하다 "말 끝마다 어마마마라고 하는데, 내가 네 엄마다"고 악을 질렀다. 아리는 자신의 유모라고 알고 있던 서강희의 정체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민유라 또한 나왕식의 과거를 눈치챘다. 나왕식은 민유라의 목을 조르며 "반갑고만"이라 말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