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배우 오윤아가 아들의 발달 장애를 언급해 대중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오윤아는 30일 드라마 MBC '신과의 약속'(극본 홍영희·연출 윤재문) 종영 인터뷰에서 아들의 발달 장애에 대해 다시 한 번 언급했다.

'신과의 약속'은 죽어가는 자식을 살리기 위해 세상의 윤리와 도덕을 뛰어넘는 선택을 한 두 쌍의 부부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오윤아로서도 감회가 남다른 작품일 수 밖에 없었다.

오윤아는 최근 출연했던 MBC 예능프로그램 '진짜 사나이 300'에서 아들의 발달 장애에 대해 털어놓은 바 있다. 당시 절벽하강 훈련 도중 고소공포증으로 두려워 하던 오윤아는 "민아 사랑한다"라고 아들을 부르며 눈물을 보였고,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들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 꺼내 놓았다. 오윤아는 "아들이 발달 장애가 있다. 내가 오랫동안 옆에 없으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고 말했다.

오윤아는 이처럼 방송을 통해 아들의 장애를 언급한 것에 대해 "아무렇지 않다. 그래도 편하게 이야기하기에는 부담감이 느껴진다"며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아이가 있어서 더욱 이번 배역에 몰입할 수 있었다"는 오윤아는 "바쁘다 보니 좋은 엄마일 수가 없다. 아들과 함께, 많이 시간을 보내려 노력하는데 점점 줄어들게 돼 미안하다"며 아들을 향한 사랑을 드러냈다.

오윤아의 아들 사랑은 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서도 엿볼 수 있다. 오윤아는 아들과 함께 한 나들이, 일상에서의 순간들을 사진으로 담아 SNS에 종종 게시해 왔다. 오윤아의 모성에 누리꾼들 역시 댓글을 남기며 이들 모자를 응원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조혜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