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배우 최민수가 보복운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에 '동상이몽2'까지 그 영향이 미칠 전망이다.

서울남부지방검찰은 지난 29일 최민수를 특수협박, 특수재물손괴, 모욕 등 3개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3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최민수는 지난해 9월 17일 오후 1시께 서울 여의도 한 도로에서 피해 차량이 진로를 방해하자 해당 차량을 추월한 뒤 급제동해 교통사고를 유발했다. 검찰은 피해 차량은 앞에서 급정거한 최민수의 차량을 피하지 못해 수백만원 상당의 수리비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또한 최민수는 피해 차량 운전자와 실랑이를 벌이는 과정에서 여성 운전자인 피해자에게 욕설을 하는 등 모욕죄 혐의까지 받고 있다.

최민수의 소속사 율앤어베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31일 오후 티브이데일리에 이와 관련해 "경찰 조사에 협조는 다 했고, 원만하게 해결하려고 한다"면서도 "재판을 받아야 한다고 하니 법정에서 시시비비를 가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민수가 보복운전 혐의로 재판에 회부된 가운데,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도 불똥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최민수와 그의 아내 강주은은 최근 '동상이몽2' 출연을 확정, 첫 촬영까지 마친 상황이다. 더군다나 당장 다음 달 4일 방송분부터 최민수 강주은 부부의 촬영 분량이 전파를 탈 예정이다.

이에 SBS 측은 같은 날 티브이데일리에 "기사를 접하고 상황 파악 중이다"라고 밝혔으며, 현재 최민수 강주은 부부 출연 관련 입장을 정리 중에 있다.

보복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최민수가 재판을 통해 자신의 무고함을 증명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티브이데일리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