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배우 최원영이 '스카이(SKY) 캐슬'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최원영은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소재 한 카페에서 JTBC 금토드라마 '스카이캐슬'(극본 유현미·연출 조현탁)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극 중에서 주남대학병원 신경외과 교수 황치영 역을 맡은 최원영은 이수임(이태임)의 남편이자, 황우주(찬희)의 아빠로 활약했다. 특히 초반부 황치영, 이수임, 황우주 가족은 '스카이캐슬'에서 유일하게 단란한 가족의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황치영 가족의 모습이 작위적이라는 비판도 있었던 바. 이에 대해 최원영은 "우주네 집이 가족의 이상적인 모습을 극대화해서 나타내긴 했지만, 현실에서는 황치영, 이수임 같은 부모님이 훨씬 많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원영 또한 '스카이캐슬' 대본을 볼 때 3회까지는 우주네 집이 이상하게 보였다고 했다. 그는 "'스카이캐슬' 안에 있다 보니 오히려 우주 가족이 더 비현실적으로 보인 것 같다. 하하 호호하는 공익 광고 같은 느낌이었지 않나"고 털어놨다.

그는 "하지만 작가가 어떤 의중을 갖고 우주네 집에 그런 서사를 준 거기 때문에 잘 풀어야 했다. 그래서 대사나 상황을 서로 주고받을 때 물 흐르듯이, 툭툭 던지듯 자연스럽게 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최원영이 출연한 '스카이캐슬'은 대한민국 상위 0.1%가 모여 사는 스카이 캐슬 안에서 제 자식을 천하제일 왕자와 공주로 키우고 싶은 명문가 출신 사모님들의 처절한 욕망을 들여다보는 리얼 코믹 풍자 드라마로, 1일 20회(마지막 회)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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