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SKY캐슬'의 배우 김서형이 극 중 조선생을 연기했던 배우 이현진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김서형이 최근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티브이데일리와 진행한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극본 유현미·연출 조현탁) 종영 인터뷰에서 극 중 캐릭터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SKY캐슬'은 대한민국 상위 0.1%가 모여 사는 SKY 캐슬 안에서 남편은 왕으로, 제 자식은 천하제일 왕자와 공주로 키우고 싶은 명문가 출신 사모님들의 처절한 욕망을 샅샅이 들여다보는 리얼 코믹 풍자 드라마. 김서영은 극 중 대치동 엄마들도 모르는 극소수 아는 사람들만 아는 탑급 입시 코디네이터 김주영을 연기하며 강렬한 캐릭터로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날 김주영의 비서 조선생을 연기한 이현진에 대해 김서형은 "너무 고맙더라"며 고마운 마음을 뒤늦게 고백했다. 극 중 조선생은 홀로 다니는 김주영의 옆을 보필하는 우직한 역할이었다.

실제로 친해지면 연기에서도 티가 난다는 김서형은 일부러 조선생 역의 이현진을 멀리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서형은 "올림머리를 하고 난 뒤로는 짜증도 많이 냈다. 김주영이라는 역할이 외롭기도 했다. 현진이에게 짜증도 많이 냈는데, 현진이도 외로웠을 거라는 생각을 많이 못 했다"며 이현진에게 미안함을 보였다.

실제 김서형은 이현진에게 이와 같은 이야기를 했다. 그때를 회상하며 김서형은 "현진이에게 '너도 많이 외로웠을 텐데 나 외롭다고 투정 부리기 바빠서 미안했다'고 했다. 그러니 현진이가 '함께해서 김주영을 지켜나갈 수 있어서 고마웠다'고 하더라. 그런 얘기를 해주니까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SKY캐슬'은 2월 1일 밤 11시 20회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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