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배우 정준호가 'SKY캐슬'의 흥행과 둘째의 탄생에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정준호는 최근 티브이데일리와 진행한 JTBC 금토드라마 'SKY캐슬'(극본 유현미·연출 조현탁) 종영 인터뷰에서 행복한 일상에 대해 말했다.

'SKY캐슬'은 대한민국 상위층이 모여 사는 SKY 캐슬 안에서 남편은 왕으로, 제 자식은 천하제일 왕자와 공주로 키우고 싶은 명문가 출신 사모님들의 처절한 욕망을 샅샅이 들여다보는 리얼 코믹 풍자 드라마다. 극 중 정준호는 대학병원 기조실장 강준상 역을 맡아 호평을 받았다. 그는 "돼지띠의 해에 복이 많이 오나 보다"라고 즐거워했다.

그는 "아들이 다섯 살이다. 자식을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는 이런 드라마에 나왔던 아빠를 기억할 수 있게, 아들이 조금이나마 컸을 때 했던 게 행운이었다"고 했다. 또 최근 아내 이하정과 함께 둘째 임신 소식을 밝혔던 것에 대해 "둘째를 오랜만에 어렵게 가졌다. 좋은 기운을 받았을 때 둘째도 생겨서 올해는 황금 돼지해에 복이 넝쿨째 들어온 것 같다"고 기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좋은 일이 들어올 때는 침착하고 하나하나 세세하게 챙겨야 할 것들을 주시한다. 좋은 일이 있으면 안 좋은 일이 생길 수도 있다. 그래서 더 조심한다. 인생사가 또 그렇게 돌아가는 거 아니냐"고 담담하게 말하기도 했다.

또 그는 좋은 일이 있을 때 꼭 하는 조언이 있다고. 정준호는 "연기자들한테도 좋은 일이 있으면 '주변 사람들이 찾으면 잠깐이라도 가서 봐'라고 한다. 나에겐 잠깐이라도 그들에게는 평생 간다. 요즘 나한테도 화상 통화 많이 온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SKY캐슬'은 2일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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