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그룹 SF9(에스에프나인) 찬희가 'SKY캐슬' 배우들이 함께 해준 '찬희 없는 찬희 생일 파티'에 고마움과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찬희가 28일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진행된 금토드라마 'SKY 캐슬'(극본 유현미·연출 조현탁) 종영 인터뷰에서 함께 연기했던 또래 배우들과의 일화를 털어놨다.

'SKY캐슬'은 대한민국 상위 0.1%가 모여 사는 SKY 캐슬 안에서 남편은 왕으로, 제 자식은 천하제일 왕자와 공주로 키우고 싶은 명문가 출신 사모님들의 처절한 욕망을 샅샅이 들여다보는 리얼 코믹 풍자 드라마. 찬희는 극 중 조기교육, 사교육 없이도 명문 신아 고등학교에 수석 입학한 우등생 황우주 역을 맡았다.

'SKY캐슬'에는 찬희를 비롯해 배우 김보라 김혜윤 조병규 박유나 김동희, 20대 초반 또래 배우 7명이 등장한다. 이들은 SNS를 통해 사적으로도 친분을 드러낸 바. 특히 찬희의 생일이었던 지난 1월 17일에는 스케줄로 함께하지 못한 찬희를 위해 출연진이 '찬희 없는 찬희 생일 파티'를 진행해 웃음을 자아냈다.

찬희는 당시를 회상하며 "그날 'SKY캐슬' 촬영이 있었다. 촬영 끝나고 조병규 형이 뜬금없이 '생일파티 할래?'라고 하더라. 사실 당일날 다 같이 모인다는 게 어렵지 않나. 그래서 그냥 하는 말인 줄 알았다. '너무 고맙다. 이따 갈 수 있으면 가겠다'라고 했는데, SF9(에스에프나인) 컴백 레슨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연습을 하고 있는 중에 보니 갑자기 다 모여서 나한테 영상을 보냈더라. '우주야, 빨리 와'라고 하는데 (그 자리에 내가 없어서) 너무 미안했다. 양해를 구하고 가야 하나 싶었다. 계속 '너 기다리고 있어'라고 해서 어떡하지 싶었다. '끝나고라도 갈게요' 했는데 레슨이 너무 늦게 끝났다. 그랬더니 '우주야, 생일 축하해'라는 말이 담긴 영상 하나가 오더라. 너무 감동받았고, 너무 고마웠다. 드라마 끝났는데도 끝까지 만나는 사람들이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SKY캐슬'은 2월 1일 밤 11시 20회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다.

[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송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