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배우 김서형이 시청자들이 추측한 'SKY캐슬' 결말에 대해 억울함을 토로했다.

김서형이 최근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티브이데일리와 진행한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극본 유현미·연출 조현탁) 종영 인터뷰에서 결말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SKY캐슬'은 대한민국 상위 0.1%가 모여 사는 SKY 캐슬 안에서 남편은 왕으로, 제 자식은 천하제일 왕자와 공주로 키우고 싶은 명문가 출신 사모님들의 처절한 욕망을 샅샅이 들여다보는 리얼 코믹 풍자 드라마. 김서영은 극 중 대치동 엄마들도 모르는 극소수 아는 사람들만 아는 탑급 입시 코디네이터 김주영을 연기하며 강렬한 캐릭터로 이목을 사로잡았다.

앞서 'SKY캐슬'은 매 회 충격적인 엔딩으로 결말을 추측하게 하는 재미를 준 바. 이에 시청자들은 방송에 등장한 각종 장면으로 결말을 예측했다. 특히나 김혜나(김보라)가 죽고 난 이후에는 용의자들 추측에 대한 누리꾼들의 설전이 이어졌다.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됐던 김주영 역의 김서형은 억울함을 토로했다. 평소에 늘 있었던 상처 하나도 증거로 지목됐던 것. 김서형은 "겨울이면 손이 잘 튼다. 살짝만 스쳐도 상처가 된다. 손등에 상처가 있는데 혜나 죽고 나니까 이 상처가 증거가 되면서, 내가 죽였다고 그러더라"며 "현장에서도 '혜나 때려서 죽였냐'고 놀렸다"고 설명했다.

주변 지인들을 통해 각종 추측에 대한 얘기를 들어본 김서형은 어마어마한 양에 놀라고, 납득될만한 이야기에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다고. 그러면서 김서형은 "그 얘기를 듣고 대본을 보게 됐다. 다 비껴가더라. 주변사람들한테 말은 못 해줬지만, 그런 지점은 신이 났다"며 "작가님이 머리 꼭대기에 있다. 나도 조선생이 나를 배신할 줄 알았는데 19회 보니까 그게 아니더라. 나도 내가 너무 뻔한가 싶었다. 심지어 염정화 언니도 모르고 있더라"고 웃음을 터뜨렸다.

'SKY캐슬'은 2월 1일 밤 11시 20회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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