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로맨스는 별책부록’ 이나영을 사이에 둔 이종석과 위하준의 삼각관계가 곧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3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극본 정현정·연출 이정효)에서는 각자의 방법으로 강단이(이나영)를 향한 마음을 키워가는 차은호(이종석), 지서준(위하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은호는 강단이 전 남편 홍동민(오의식)을 우연히 보게 됐다. 홍동민은 임신한 새 아내와 돈가스 가게를 운영하고 있었다. 곧장 돈가스 가게로 들어간 차은호는 가차 없이 홍동민에게 주먹을 휘둘렀다.

결국 홍동민은 “(강단이가) 나한테 여자가 있었다는 건 알고 있었고, 임신한 것은 몰랐다. 나 여기서 이러고 사는 거 재희 엄마 알아봐라. 좋을 게 하나도 없다”고 설명해야 했다. 차은호는 “여태 누나가 어떻게”라며 그간 고생이 많았던 강단이를 떠올리다 한숨 쉬었다.

차은호는 홍동민의 핸드폰에 자신의 번호를 줬다. 그러면서 그는 “누나한테 메일 보내라. 또 누나 계좌번호 보낼 테니 양육비랑 위자료 보내라”고 했고, 이를 거절하려 하자 차은호는 “이 집 단골 돼 봐?”라고 말해 약속을 받아냈다.

차은호가 강단이를 생각하며 홍동민에게 양육비를 받아낼 때, 강단이는 지서준과 가까워지고 있었다. 지서준이 잃어버린 개를 알아봤던 강단이가 개에게 목도리를 둘러주고, 개를 끌고 함께 걸어갔다. 지서준은 강단이와 개를 발견하곤 미소 지었고, 두 사람은 서로에게 농을 던지다 마주보며 웃었다.

그러면서 지서준은 앞서 이름이 없다고 설명했던 개의 이름을 지었는지 물었다. 그러자 강단이는 “우리 셋 다 거기서 처음 만났지 않나. 나는 우산, 그쪽은 대파, 그날 비오지 않았나”라며 개의 이름을 ‘금비’라고 지었다. 지서준은 우산을 가져오겠다는 강단이에게 저녁식사를 제안했고, 두 사람은 지서준의 집에서 강단이가 준 파를 넣고 라면을 끓여 먹었다. 함께 식사를 하고 대화를 하며 강단이와 지서준은 한층 더 가까워졌다.


집으로 돌아온 강단이는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차은호에게 직업도, 이름도 모르는 동네 친구와 저녁을 먹었다고 했다. 설명 중 ‘남자’라고 하자 차은호는 펄쩍 뛰며 “라면 먹고 가자는 말이 무슨 의미인지 모르냐”고 호들갑을 떨었다.

이에 강단이는 “생각해보니 기분 나쁘네”라더니 “딱 라면만 먹은 게 기분 나빠. 나 매력 없냐”고 장난스럽게 받아쳤다. 이에 차은호는 “세상이 얼마나 위험한데”라며 답답해했다.

그러면서 차은호는 동네 친구의 이름도, 직업도 모르는 것을 되짚으며 잔소리를 했다. 강단이는 “난 깊게 아는 사람 딱 한 사람이면 돼. 나 제대로 알고, 내가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이라고 태연하게 말한 뒤 먼저 자리를 떴다. 잠시 멈칫하던 차은호는 강단이에게 “그거 나지?”라며 조심스럽게 확인했고, 긍정의 대답을 들은 그는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차은호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강단이를 위해 싸우고, 자연스럽게 양육비까지 받아주려 했다. 그러면서 낯선 남자를 경계하고 강단이를 걱정하며 잔소리를 하고, 강단이의 한 마디에 녹아내려 기뻐하는 모습으로 미소를 유발했다. 지서준은 구두를 주워 신겨줬던 첫 만남부터 계속해서 강단이와 우연히 마주치며 자연스럽게 가까워지고 있었다. 그는 우산을 씌워주고, 개 이름을 지어 달라며 관심을 표하고, 같이 저녁을 먹고 대화를 나누며 저돌적이면서도 부드러운 면모를 보여줬다.

오랜 시간 강단이를 향한 마음을 품고 있던 차은호, 이제 막 가까워지기 시작한 지서준이 강단이에게 각자의 방법으로 다가가고 있다. 이에 다른 매력의 두 사람과 강단이가 펼칠 삼각 로맨스에 벌써부터 많은 관심이 모인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