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막영애17’ 김현숙이 악연으로 얽혔던 정보석과 재회했다.

8일 밤 첫 방송된 tvN 새 금요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7’(극본 한설희·연출 한상재, 이하 ‘막영애17’)에서는 ‘맘영애’로 돌아온 이영애(김현숙)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영애는 꿀벌이를 안고 오랜만에 상경했다. 영애는 혁규(고세원)와 영채(정다혜)의 치킨집 개업식에 참석, 총출동한 낙원사 식구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영애는 “모유수유 중이라 담백한 것만 먹는 중”이라며 튀김 껍질을 벗기고 살만 발라 먹었다. 영애에게 관심을 뒀던 것도 잠시, 낙원사 식구들은 자신들만 아는 사람의 이야기를 했다. 이에 영애는 쉽게 그들의 대화에 끼어들지 못했다.

그때 혁규는 이들과 함께 사진을 찍어 단체 메신저방에 사진을 보냈다. 하지만 영애는 초대돼 있지 않아 그의 휴대폰만 울리지 않았다. 영애는 꿀벌이의 기저귀를 갈기 위해 잠시 자리에서 일어났다. 한 발 물러나 화기애애한 낙원사 식구들을 바라보던 영애는 가까웠던 사람들과 멀어진 듯한 소외감을 느꼈다.

그 시각 세상 급한 성격의 낙원사 사장 정보석(정보석)이 낙원사에 도착했다. 정보석이 왔다는 말에 치킨을 먹고 게임 중이던 낙원사 직원들은 곧장 사무실로 달려갔다. 정보석은 사무실 정리도 안 하고 어딜 다녀 오냐며 불호령을 내렸다.

라미란(라미란), 윤서현(윤서현), 정지순(정지순), 김혁규(고세원)는 새 사장이 오기 전 ‘굴러온 돌’에 다 같이 힘을 합쳐 맞서자던 이전과 달리, 막상 정보석을 마주하자 그 어느 때보다 열심히 업무에 매달렸다.


라미란은 다음날까지 디자인을 끝내 놓겠다고 장담했던 것을 떠올리며 괴로워했다. 그때 이영애가 라미란이 치킨 집에 두고 간 가방을 가져다 줬고, 라미란은 그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약속이 있어 나갔던 정보석은 두고 갔던 열쇠를 챙기기 위해 다시 사무실로 돌아왔다. 이에 영애는 급히 책상 밑으로 들어가 숨었다. 정보석은 두 개의 모니터 중 이영애의 작업물을 칭찬했다. 이후 이영애는 정보석이 화장실에 간 사이 급히 사무실을 탈출했다.

다음날, 라미란이 자리를 비운 사이 이영애는 메신저에 자신의 작업물을 보완해 다시 보냈다. 성격 급한 정보석은 라미란을 기다리다 그의 컴퓨터를 확인하다 이영애의 메시지를 보게 됐다.

작업물을 본 정보석은 이영애를 바로 사무실로 불렀다. 앞서 서울로 오는 버스에서 악연으로 얽혔던 두 사람은 사무실에서 서로를 마주하고 경악했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