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송준근이 형을 읽은 아픈 사연을 공개했다.

10일 방송된 KBS1 예능 프로그램 ‘TV는 사랑을 싣고’에는 송준근이 출연했다.

송준근은 자신이 중학교 동창이자 친구를 찾는 이유에 대해 “외동 아들로 아는 사람들이 많은데 사실은 형이 있었다”고 어렵게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불의의 사고로 형을 떠나 보내야 했다. 그 시기에 어머니가 힘들어 했다”며 “이후 이민을 갔다가 어머니와 나만 다시 한국에 돌아오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송준근은 “당시 어머니의 관심과 사랑이 집착처럼 느껴졌다. 그 시기에 숨통을 트일 수 있게 해준 친구가 바로 그 친구였다”고 친구를 찾는 이유를 밝혔다.

송준근은 “피서를 갔다가 형이 이끼를 밟아 계곡에 빠졌다. 바로 옆에 있어서 아버지에게 달려갔지만 이미 늦은 뒤였다”며 “군인이 형을 물에서 꺼냈지만 이미 심장이 멎은 상태였다”고 말했다.

그는 “다들 힘들어 해서 미국으로 이민을 갔지만 적응을 하지 못해서 1년 만에 어머니와 둘이 돌아오게 됐다”며 “이후 한국에서 생활을 하는데 집착을 하기 시작하셨다. 너무 집착처럼 생각이 들어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고 사춘기 시절 방황하던 자신을 떠올렸다.

친구 이정훈를 찾으려는 이유에 대해 송준근은 “활달한 친구였고 마치 연예인 같이 인기가 많은 친구였다”며 “그리고 내가 가지지 못한 형이 있었다”고 했다. 그는 친구인 이정훈의 형제에게 형을 잃은 아픔을 의지했다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KBS1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