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방송팀] 매주 수 십 편의 예능 프로그램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기 위해 경쟁한다. 그 중에서도 한 주 동안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군 화제의 장면들은 무엇일까. 지난 한 주간 방송된 지상파 KBS MBC SBS와 케이블TV tvN, 종합편성채널 JTBC 다섯 방송사에서 가장 강렬했던 '시선강탈'의 순간을 모아봤다.

◆ KBS2 '해피투게더4' 찬희 "무릎에 앉은 김혜윤, 사실 무거웠다"

7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4'에는 찬희, 조병규, 김동희, 김혜윤, 이지원, 김보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혜윤은 드라마 '스카이캐슬' 촬영 초반 찬희의 무릎 위에 앉아야 했던 장면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어색했는데, 촬영 감독님이 카메라를 맞춰야 한다고 해서 긴 시간 동안 찬희 무릎에 앉아 있었다"고 털어놨다.

찬희는 이 촬영에 대해 "사실 무거웠다. (김혜윤이) 두 쪽 다리에 다 앉았으면 괜찮았을텐데, 한 쪽 다리에만 앉아 있었다. 그 상태로 한 30분 정도 시간이 흘렀다. 전혀 티를 안 냈지만, 사실 다리에 감각이 없었다"고 이야기해 김혜윤을 놀라게 했다.

◆ MBC '라디오스타' 이시언, 틸다 스윈튼과 CF 촬영 비화 공개

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배우 이범수, 비, 이시언, 신수항이 게스트로 함께했다.

이날 초점은 이시언에게 쏠렸다. 최근 이시언이 헐리우드 배우 틸다 스윈튼과 함께 CF 촬영을 한 것에 대한 진실이 밝혀진 것. 이시언은 "주위에서 틸다 스윈튼과 함께 광고를 찍은 모습이 합성이 아니냐고 하는데 합성 아니다"고 설명했다.

또 이시언은 틸다 스윈튼의 실물에 대해 말하기도 했다. 이시언은 "실제로 본 틸다 스윈튼은 키도 크고 얼굴도 엄청 작았다"며 "특히 연기 욕심이 많았다. 3시간 동안 추운 장소에서 촬영을 계속 했다"고 말했다.

◆ SBS '조카면족하다' 홍석천 "내 재산, 조카에게 남겨줄 것"

5일 방송된 SBS 설특집 예능프로그램 '요즘 가족-조카면 족하다'(이하 '조카면 족하다')에서는 홍석천이 남다른 조카 사랑을 보여줬다.

이날 홍석천은 이혼한 누나의 자녀들을 호적에 올려서 키우고 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조카들에 대한 남다른 마음을 내비쳤다.

특히 홍석천은 "제가 결혼할 사람은 아니지 않냐. 혹시 나중에 하늘나라에 갈 때 남겨진 재산을 누군가에게 줘야 하는데, 조카에게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홍석천은 "광희도 불안하면 내 조카로 들어와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 tvN '놀라운 토요일' 이용진 "혜리 무명시절, '애교 비호감이야' 충고"

9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에는 코미디언 신동엽 박나래 문세윤 이용진 양세찬, 그룹 샤이니 키, 이종격투기 선수 김동현, 가수 한해 붐 혜리가 출연했다.

이날 이용진은 "사실 혜리를 보기가 부끄럽다"며 같이 프로그램을 했던 과거를 언급했다. 이용진은 "그 당시 혜리가 인기가 없던 때였다. 그래서 제가 통장 관리부터 다양한 부분을 거들먹거렸다"고 털어놨다. 이용진은 "제 통장에 100만원도 없었는데 '돈 모아야 해'라고 조언했다"며 "혜리 생활 애교를 보곤 '그거 비호감이야'라고 충고하기까지 했다"고 밝혔다.

이용진의 조언과 달리 혜리는 MBC 예능프로그램 '진짜 사나이'에서 보여준 애교로 전성기가 시작된 바. 이용진은 "제가 비호감이라고 했던 걸로 떴다. '진짜 사나이'로 속속 뜨더니 스타가 됐다"고 얘기했다.

◆ JTBC '아는형님' 강호동 "예서 버릇없어 '스카이캐슬' 시청포기"

9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는 배우 김서형, 오나라가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이날 강호동은 드라마 '스카이캐슬'을 시청하다 예서 때문에 시청을 포기했다 밝혔다. 김희철은 "강호동이 예서가 너무 버르장머리 없어서 중간부터 못 봤다더라"고 폭로했다.

강호동은 "(예서를 보면서) 아 저러면 안 되는데 생각했다. 부모 입장에서 보니까 못 견디겠더라"고 말했다. 김서형이 "사랑해 예서야"가 애드리브였다는 일화를 공개하자, 강호동은 또다시 굳은 표정이 됐다. 강호동은 "예서 실제 성격이 어떻냐"고 되물어 웃음을 안겼다.

[티브이데일리 방송팀 news@tvdaily.co.kr/사진=KBS, MBC, SBS, tvN, JT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