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배우 주우재가 '최고의 치킨'을 통해 '겆종원'이라는 별명을 얻게 됐다.

주우재는 12일 티브이데일리와 진행한 MBN 수목드라마 '최고의 치킨'(극본 박찬영 조아영·연출 이승훈) 종영 인터뷰에서 자신의 캐릭터 앤드류 강에 대해 이야기했다.

'최고의 치킨'은 치킨집 운영이 꿈인 대기업 사원 박최고(박선호)와 할아버지에게서 이어받은 목욕탕에 은둔하는 웹툰 작가 지망생 서보아(김소혜)의 성장 스토리를 그린 드라마다. 극 중 주우재는 촉망받는 요리계의 아이돌이었으나 사고로 인해 손을 다쳐 요리를 포기하게 된 뒤 노숙자를 자처한 앤드류 강을 연기했다.

그는 극 중 음식에 대해 날카롭게 지적하는 모습과, 초라한 모습으로 길거리를 전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거지와 백종원의 합성어인 '겆종원'이라는 별명을 갖게 됐다. 이에 대해 주우재는 "캐릭터에 별명이 생겨서 굉장히 긍정적이다. 그만큼 관심을 가져준 거 아니냐"고 했다.

그러나 앤드류 강은 백종원이랑 많이 다르다고. 그는 "백종원은 인자하고 푸근하다. 앤드류강은 워낙 거칠고 까칠하다. 그런 부분은 다르지 않았나"라며 다른 점을 꼬집어 냈다.

또 하나 백종원과 다른 점은 셰프 역을 연기한 주우재가 실제로는 요리를 아예 하지 않는다는 것. 자취하는 동안 배달음식에 의존했다는 주우재다. 그는 "지금은 부모님과 같이 사는 중이다. 엄마가 해준 밥을 먹는다. 혼자 살 때는 안 해 먹고, 대부분 시켜먹었다"고 했다.

이어 전혀 요리를 하지 않는 자신과 반대되는 역할을 한 것에 대해 주우재는 "앤드류 강도 거의 연기를 하지 않는다. 과거 회상신에서 잠깐 나온 것이 그 드라마에서 요리를 하는 전부다. 손을 다친 설정이다. 고작 했던 게 치킨을 버무린 것 정도"였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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