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그룹 드림캐쳐 멤버들이 기억에 남는 해외 팬들을 꼽았다.

드림캐쳐(지유 수아 시연 한동 유현 다미 가현)의 네 번째 미니앨범 ‘디 엔드 오브 나이트메어’(The End of Nightmar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슈피겐홀에서 열렸다.

드림캐쳐는 지난해 9월 발매한 세 번째 미니앨범 ‘얼론 인 더 시티’(Alone In The City) 활동 이후 유럽과 남미에서 공연을 열고 해외 팬들을 만났다.

지유는 “해외 팬들이 한국어를 잘한다. 찾아보면 ‘드림캐쳐 사랑해요’ ‘힘들면 잠시 쉬었다가 해요’라는 문구들도 있더라. 이런 것을 보면 먼 나의 팬 같지 않고 가까이에 있는 팬 같다. 고맙고 뵙고 싶은 마음이 있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기억에 남는 팬도 꼽았다. 시연은 “팬들이 내 이름 세 글자를 불러주는 것을 좋아한다. 해외투어를 할 때, 남미투어를 할 때 공연을 하고 있는데 정말 또박또박 ‘이시연’이라고 불러주시는 분이 계셨다. ‘누구세요?’라고 한국어로 물어봤을 정도”라며 “타지에서 내 이름 석자를 또박또박 불러주신다는 게 감독적이었고, 더 많은 해외를 가보고 싶다”고 했다.

지유는 “로고를 몸에 문신하신 분이 계셨다. 신기했다”라며 해외 팬들의 남다른 드림캐쳐 사랑도 전했다. 수아는 “내가 해드린 사인을 따서 문신을 했더라”며 놀라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유럽과 남미를 돈 이들은 오는 3월부터 아시아투어에 나선다. 다미는 “3월 20일부터 자카르타를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4월에는 국내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는 계획을 밝혔다.

다미는 또한 “남미, 유럽과는 다른 점은 그 나라에 맞춰 커버곡을 다르게 해왔다. 이번에도 스페셜 커버곡들이 준비되어있어서 기대하셔도 좋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동은 “이번 콘서트에서는 타이틀곡 뿐만 아니라 수록곡도 많이 할 예정이다. 열심히 하고 좋은 모습 보여드릴 것”이라며 의지를 드러냈다.

다미는 “못가본 나라에 가는 것이 좋다. 안 가본 나라가 많아 많이 가보고 싶다”라면서도 “아무래도 국내 팬들이 있으니까 우리가 활동을 하고 앨범을 낼 수 있다. 팬들이 홍보를 해주시는 만큼 해외팬들도 많이 알고 찾아주시는 것 같다. 국내 팬들에게도 너무 감사드린다”라며 국내 팬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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