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영화 ‘항거:유관순 이야기’의 고아성이 눈물을 흘렸다.

‘항거:유관순 이야기’(감독 조민호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의 언론 시사회가 15일 오후 2시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언론 시사회 이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조민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고아성, 김예은, 정하담, 류경수가 참석했다.

고아성은 작품을 선택한 것에 대해 “처음 시나리오를 받고 유관순 이야기라는 것을 알고 봤지만 감옥에서 1년을 다룬 다는 게 매력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시나리오를 보면서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을 했다. 그래서 겁을 많이 먹었다”며 “감독님과 첫 미팅을 가지고 엄청난 신뢰를 느꼈다”고 했다.

또한 유관순을 연기하면서 어떤 준비를 했냐는 질문을 받자 고아성은 눈물을 보였다. 그는 “처음 했던 일은 멀리 있던 유관순에게 가까이 접근을 하는 거였다”며 “연기를 하면서 죄책감을 많이 느꼈다”고 했다.

그는 “밖에서 잘 안 우는데 이 작품을 하면서 눈물이 많아졌다”며 “그 만큼 뭉클 했던 순간이 많았다”고 밝혔다.

‘항거:유관순 이야기’는 1919년 3.1 만세 운동 후 세 평도 안 되는 서대문 감옥 8호실 속 영혼만은 누구보다 자유로웠던 유관순과 8호실 여성들의 1년간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영화는 2016년 개봉해 전국 560만 관객을 동원하며 언론과 평단의 극찬을 받은 ‘덕혜옹주’ 제작진의 작품이다.

영화는 27일 개봉한다.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송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