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방송팀] 매주 수 십 편의 예능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기 위해 경쟁한다. 그 중에서도 한 주 동안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군 화제의 장면들은 무엇일까. 지난 한 주간 방송된 지상파 KBS MBC SBS와 케이블TV tvN, 종합편성채널 JTBC, 다섯 방송사에서 가장 강렬했던 '시선강탈'의 순간을 모아봤다.

◆ KBS2 해피투게더4' : 남창희, 김태리에게 아가씨라고 한 사연


14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4'에서는 '2019년 예능 PICK' 특집으로 양세찬 이용진 남창희, 방송인 광희, 그룹 B1A4 신우, 러블리즈 미주가 게스트로 함께했다.

이날 남창희는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극본 김은숙·연출 이응복)조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NG 경험담과 함께 일화에 대해 밝혔다.

촬영 당시 긴장한 남창희는 "김태리 씨에게 애기씨라고 해야 해야 하는데 실수로 아가씨라고 했다. 이병헌 씨가 '아가씨는 태리가 나온 영화다'고 장난을 쳐줬다. 그런데 난 또 긴장했다. 다음 번에 '아저씨'라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 MBC '나 혼자 산다' : 박나래, 이것은 참선인가 졸음인가


15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전현무, 박나래, 한혜진, 이시언, 기안84, 성훈 등의 싱글 라이프가 공개됐다.

이날 템플스테이에 도전한 박나래는 스님의 가르침에 따라 참선에 참여했다. 박나래는 보살 같은 미소를 지으며 이 와중에도 개그우먼 감각을 과시했다.

박나래는 참선을 통해 오늘 먹은 음식들을 돌이보는 시간을 가졌다. 하지만 박나래는 잠이 오는 듯 눈을 감고 졸고 말아 시청자들의 실소를 자아냈다. 박나래는 “온 우주가 저를 불렀다. 그 무게가 저를 이기지 못했다”라며 눈꺼풀에 졸음이 몰려왔다고 해명했다.

◆ SBS '골목식당' : 고깃집·컵밥집, 혁명 시작


13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김성주 조보아 백종원이 꾸려가는 회기동 경희대학교 인근 벽화골목 피자집, 닭요릿집, 갈비탕과 고깃집, 컵밥집, 붕어빵집 갱생 프로젝트가 전파를 탔다.

이날 고깃집은 냉동삼겹살 차림상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백종원은 파채 숙제를 제대로 끝낸 사장님을 칭찬했다. 사장은 신이 나 종이 호일 위에 삼겹살, 파채, 김치, 밥을 넣고 볶아냈고 모두가 이 맛을 보며 행복해 했다. 김성주는 “아래 바삭하고 위는 촉촉하다”라고 감탄했다.

컵밥집도 조금씩 스타일을 바꿔 나갔다. 사장님은 노량진을 다시 탐사했다며, 컵밥 사이즈를 바꾸고 자신의 가게에서 자신 있는 세 가지 메뉴를 주력화하겠다고 말했다. 토핑이 확실히 늘어나 푸짐함이 더해졌다.

◆ tvN '놀라운 토요일' : 이정현 '줄래', 출연진 단체 멘붕 '정답은?'


16일 저녁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에서는 휘성과 태민이 출연해 문제를 풀었다.

이날 대구 서문시장 삼겹살 짜장면을 두고 이정현의 '줄래'가 출제됐다. 이에 혜리와 박나래는 이정현의 '줄래'를 부르며 자신감을 보였다. 특히 혜리는 이정현의 '줄래' 인형 춤을 따라출 정도로 자신감을 보여 기대를 높였다.

그러나 막상 이정현의 '줄래' 문제 출제 구간이 재생되자 '놀라운 토요일' 멤버들은 '멘붕'에 빠졌다. 90년대 문제에 강한 문세윤 역시 '뒤돌아'라는 말만 썼다.다른 멤버들의 상황도 다르지 않았다. 이에 신동엽은 "두번째 줄이라도 잘 들어야지 했는데, 잘 안 들렸다"고 했다. 이어 태민의 이정현 '줄래' 답이 공개됐다. 태민은 '뒤돌아 너 나한테만 셋을 새었던 걸'이라고 적었고, 키 역시 비슷하게 적었다.

◆ JTBC '아는 형님' : 비 "총각 행세? 일과 집안일 분리하고 싶어"


16일 밤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는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의 이범수 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 날 강호동은 "최근 비가 총각 행세를 하고 다닌다고 들었다"면서 "제작진에게 김태희에 대해 이야기하지 말아달라고 했다더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옛날이면 모르겠는데 결혼한지 얼마나 됐는데"라며 강호동 말에 동조했다.이상민도 "그 분(김태희)이 궁금하다"고 했다.

비는 "내가 이야기를 하지 않겠다고 한 적이 없다"면서 "조심스럽게 말을 꺼내도 그게 나중에는 화살로 돌아오지 않느냐. 일과 집안 일은 분리 하고 싶다. 너무 사랑하고 아껴주고 싶으니까 그랬던 것"이라고 밝혔다.

[티브이데일리 방송팀 news@tvdaily.co.kr/사진=KBS, MBC, SBS, tvN, JT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