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우상’의 한석규가 자신의 우상이 어머니라고 했다.

영화 ‘우상’(감독 이수진 배급 CGV아트하우스)의 제작보고회가 20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이수진 감독을 비롯해 배우 한석규, 설경구, 천우희가 참석했다.

한석규는 자신의 우상이 뭐냐는 MC 박경림의 질문에 “확 떠오르는 게 제 어머니다”며 “우상이라는 단어가 두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좋은 의미와 나쁜 의미를 동시에 가지고 있다. 긍정적인 의미로서 부모님 중에서도 어머니가 생각이 난다”며 “나의 신체, 말, 생각 등 인격에 가장 큰 영향을 준 분이다”고 밝혔다.

‘우상’은 아들의 뺑소니 사고로 정치 인생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된 남자와 목숨 같은 아들이 죽고 진실을 쫓는 아버지, 그리고 사건 당일 비밀을 간직한 채 사라진 여자까지 그들이 맹목적으로 지키고 싶어 했던 참혹한 진실에 대한 영화다.

‘한공주’로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를 휩쓴 이수진 감독이 6년 만에 내놓은 차기작이다. 한석규, 설경구, 천우희 등의 첫 만남, ‘한공주’ 이후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추는 이수진 감독과 천우희의 두 번째 작업이라는 점에서 제작 단계부터 주목을 받았다.

영화는 오는 3월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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