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SKY캐슬'이 한 커플을 탄생시켰다. 방송 중반부터 열애설로 엮였던 조병규와 김보라는 드라마가 끝난 후 공식 커플이 됐다.

21일 오전 한 매체는 김보라와 조병규가 열애를 시작했다고 알리며 두 사람의 데이트 사진을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 속 두 사람은 수수한 모습으로 같이 쇼핑을 즐기고, 팔짱을 끼고 거리 데이트를 하는 등 풋풋한 커플의 모습으로 시선을 모았다.

이에 두 사람은 결국 만남을 인정했다. 김보라 소속사 모먼트엔터테인먼트 측은 같은 날 오전 티브이데일리에 "김보라와 조병규가 2월 초부터 열애를 시작했다"고 밝히며 "열애설이 불거졌을 당시에는 사귀고 있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조병규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 역시 이날 티브이데일리에 "조병규와 김보라가 이달 초부터 만났다"며 두 사람의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김보라와 조병규는 최근 종영한 JTBC 드라마 'SKY캐슬'(극본 유현미·연출 조현탁)에서 각각 김혜나 역, 차기준 역을 맡아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앞서도 두 사람은 'SKY 캐슬' 메이킹 영상에서 남다른 분위기를 자아내 한차례 열애설에 휩싸이기도 했으나, 두 사람은 인터뷰와 개인 SNS, 예능프로그램 등을 통해 열애설을 극구 부인해 왔다.

특히 두 사람은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4'에 출연해 열애설을 공식적으로 해명한 바 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해피투게더4'에서 MC들이 열애설을 언급하자 조병규는 "현장 메이킹 연상을 찍는데 워낙 친분이 좋다. 누나가 몸을 잘 못 가눈다. 연기 끝나면 주저앉는다. 부딪힐 것 같아서 그냥 잡아줬는데 그게 메이킹 영상에는 묘하게 그렇게 보이더라"고 설명했다. 김보라 또한 "쟤한테 미안하긴 한데 그런 거 별로 안 좋아한다. 뿌리치고 나니 카메라가 있더라. 어쩌지 하고 웃는 게 그렇게 나간거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러나 방송이 지난지 한 달이 지나지 않아 두 사람은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두 사람의 열애를 막 시작했을 시기인 2월 중순, 김보라와 조병규는 함께 'SKY캐슬' 포켓 포상휴가를 떠난 바 있다. 두 사람은 당시 사진을 SNS에 남기며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같은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으며, 다정한 커플 셀카를 올리기도 했다. 사진을 통해 서로에 대한 애정을 엿볼 수 있었다.

극 중 김보라의 상대역은 황우주(찬희)였으나, 실제 그와 커플이 된 사람은 조병규였다. 드라마 스토리와는 관계 없는 이들이 인연을 맺게 된 것. 두 사람은 열애설 이후에도 차기작으로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김보라는 라이프타임 채널의 새 웹드라마 '귀신데렐라'를 촬영 중이며, 조병규는 오는 3월 11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월화극 '사이코메트리 그 녀석'에 출연할 예정인 상황. 대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김보라 조병규 커플에 대한 누리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조혜인 기자, 조병규 김보라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