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일제 강점기에 조선의 희망을 건네준 스포츠 영웅 이야기가 온다.

23일 오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영화가 좋다’의 ‘소문의 시작’ 코너에서는 ‘자전차왕 엄복동’(감독 김유성·배급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의 면면이 소개됐다.

‘자전차왕 엄복동’은 일제 강점기 희망을 잃은 시대에 쟁쟁한 일본 선수들을 제치고 조선인 최초로 전조선자전차대회 1위를 차지하며 동아시아 전역을 휩쓴 ‘동양 자전차왕’ 엄복동을 소재로 한 영화다. 정지훈, 이범수, 강소라, 이시언, 민효린 등이 호흡을 맞췄다.

영화는 대한민국 역사 속 스포츠 영웅을 소재로 했다. 천신만고 끝에 조선인 대표 격으로 자전차대회에 나간 그는 조선의 자존심을 걸고 일본인들과 치열한 접전을 벌인다.

일제강점기 우리 민족의 자존심을 지켜낸 이 영웅의 이야기는 실존 인물 엄복동 선수를 모티브로 했다. 7년 만의 스크린 복귀를 알린 정지훈이 그날의 역사를 생생히 재현했다.

정지훈은 엄복동 선수 특유의 기술을 연마하며 무더위 속에서 고투했다. 그는 잦은 부상에도 불구하고 실제 사이클 선수들과 동일한 훈련 가도를 거쳤다. 그는 무려 지구 반 바퀴 거리를 달린 연습량을 과시했다. 오는 27일 국내 극장가 개봉.

이밖에 ‘우상’, ‘이스케이프 룸’, ‘나를 잊지 말아요’, ‘뺑반’, ‘잠복근무’의 간략한 줄거리와 ‘썬키스 패밀리’ 박희순, 진경, 황우슬혜, 보라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