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아모르파티' 2기는 역시 '사랑과 전쟁'이었다.

24일 밤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아모르파티'에서는 유세윤, 치타, 카이, 최현호, 김혜진이 부모님의 싱글 황혼 여행기를 지켜보기 위해 모였다. 강호동과 정시아가 MC로 나섰다.

이날 싱혼들은 뽀빠이 빌리지 관광 후 숙소로 돌아와 장기자랑 시간을 가졌다. 김혜진 아버지는 "지금 내 입장과 같다"며 곡 '사랑을 한 번 해보고 싶어요'를 열창했다.

가사에는 지나간 청춘을 아쉬워하는 내용이 담겼다. 신나는 박자의 노래였지만 가사는 다소 슬펐다. 김혜진 또한 "가사가 왜 이렇게 짠하지"라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김혜진은 "제 나이보다도 어렸던 아빠의 청춘이 생각나니까 기분이 이상하다. 아빠의 청춘을 뺏은 시간이 너무 미안하고, 노래 가사가 아빠의 진심 같아서 울컥했다"고 말했다.

이후 싱혼들은 몰타를 뒤로하고 이탈리아 로마로 향했다. 싱혼들은 영화 '로마의 휴일' 콘셉트에 맞춰 의상을 착용했다. 스냅 사진을 위해 사진 작가까지 대동한 싱혼들은 설레는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치타 어머니는 김혜진 아버지의 얼굴에 손을 대며 적극적인 포즈를 취했다. 이를 지켜보던 유세윤 어머니는 곧장 견제하는 표정을 지어 웃음을 안겼다. 이를 본 강호동은 "역시 '아모르파티' 2기는 '사랑과 전쟁'이다. 곧 마지막인데도 결말을 모르겠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