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코미디언 유상무 김연지 부부가 '아내의 맛'에 첫 등장했다.

26일 밤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는 유상무 김연지 부부, 이만기 한숙희 부부, 제이쓴 홍현희 부부, 이지호 김민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유상무 김연지 부부는 유상무의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유상무의 어머니는 대장암에 걸려 수술을 받았던 아들을 위해 아침부터 생선, 야채 등으로 구성된 건강식 밥상을 차렸다.

하지만 유상무는 어머니보다도 장모님의 음식을 칭찬하기 바빴다. 이에 유상무 어머니는 "처갓집 가서 맛있는 거 얻어 먹어라. 연지는 내 음식이 맛있다 하고, 상무는 처가 음식이 맛있다고 한다"며 불편함을 드러냈다.

그럼에도 유상무는 "정성이 많이 들어갔다. 처가 가면 나를 위해 차린 느낌이다. 우리 엄마도 잘 하는데, 더 잘 하는 장모님이 나타난 것"이라며 어머니에게 장난을 쳐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유상무는 자신보다 먼저 암을 이겨낸 엄마에 대한 미안함을 표현하기도 했다. 유상무는 "그 때 엄마 혼자서만 마음으로 앓았던 것 같다. 검진이라는 게 얼마나 무서운 건지 이제야 알겠는데, 그 때는 아들들이 아무도 물어보지 않았던 것"이라며 엄마의 마음을 뒤늦게 이해했다.

뿐만 아니라 유상무 김연지 부부의 신혼부부다운 모습도 담겼다. 두 사람은 함께 요리를 한 음식으로 '먹방'을 하기도 했고, 산책을 하면서 장난을 치기도 했다.


한편, 제이쓴 홍현희 부부의 뒤늦은 신혼여행 이야기가 그려졌다. 제이쓴은 많은 사람들이 있는 앞에서 무릎을 꿇고 자신이 직접 만든 팔찌를 전달했다. 제이쓴은 "나랑 결혼해주겠냐. '예스'라고 대답해라"고 말했고, 홍현희는 "예스"라고 답하며 오열했다.

제이쓴은 깜짝 프러포즈에 놀라 눈물을 흘리는 홍현희를 안아줬다. 이어 홍현희에게 입을 맞췄고, "평생 행복하게 해주겠다. 사랑한다"고 속삭였다.

뿐만 아니라 김민 이지호 부부의 가족 모임도 공개됐다. 이지호 누나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김민은 홈파티를 열었고, 능숙한 솜씨로 직접 요리를 해 생일상을 차렸다.

김민은 식사 자리에서 시누이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그는 "이지호와 나 사이의 견고한 지지대였다. 매번 우리가 싸울 때마다 시누이한테 전화했었다"고 털어놨다.

이지호가 "우리 가족들은 싸울 때 내 편을 들어준 적이 없다"고 하자, 시누이는 "네가 매번 틀리기 때문"이라고 꼬집어 웃음을 자아냈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