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그룹 UN 출신 김정훈이 전 여자친구에게 고소당했다. 최근까지 출연했던 '연애의 맛' 제작진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 했고, 사실을 확인하겠다던 김정훈의 소속사는 8시간 째 입장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26일 오후 한 매체는 김정훈과 교제 중이던 여성 A씨가 지난 21일 김정훈을 상대로 약정금 청구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임신 이후 출산 문제를 두고 김정훈과 갈등해왔으며, 김정훈이 임신중절을 종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던 중에 김정훈이 A씨에게 집을 구해주겠다고 해 두 사람이 함께 집을 구했지만 김정훈이 약속된 금액을 지급하지 않은 채 연락을 끊었다는 것이 A씨의 주장이다.

김정훈은 최근까지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맛'에 출연, 김진아와의 달콤한 데이트를 보여줬다. '연애의 맛'은 출연진들 중 실제 부부가 탄생했을 정도로 로맨스의 진정성을 강조해왔던 터라, 이 소식은 대중에게 더 큰 충격을 안겼다.

'연애의 맛' 관계자는 이날 저녁 티브이데일리에 "'연애의 맛' 출연 전 사전 인터뷰 당시, 김정훈이 연애 안 한 지 2년이 넘었다는 말과 함께 연애에 대한 각별한 의지를 보였고, 제작진은 그 진정성을 믿고 프로그램 출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사를 보고 제작진도 당혹스럽다. 빠른 시일 안에 사실 확인이 되길 바란다"고 입장을 발표했다.

김정훈의 소속사 크리에이티브 광 측은 이날 처음 피소 소식을 전한 기사가 보도된 직후 "사실 확인 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소속사는 이 말을 전한 지 7시간이 넘게 지난 현재까지도 어떠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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