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정다연 인턴기자] '밥블레스유' 멤버들이 사투리를 비롯해 형제자매와 있었던 이야기를 공유했다.

28일 밤 방송된 올리브 예능프로그램 '밥블레스유'33화에서는 멤버들이 시청자의 사연에 공감하며 자신들이 겪었던 사투리 일화와 성장기 때 형제자매와 있었던 다양한 스토리를 공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김숙의 소개로 파주에 위치한 한 브런치 카페에 방문했다. 김숙과 멤버들은 500ml짜리 병에 빈틈없이 꽉 차있는 딸기우유를 보고 "요즘 같이 질소 가득한 과자들만 파는 시대에 보기 드문 양이다"라고 말하며 과대 포장 현실을 꼬집음과 동시에 생각보다 많은 양에 감탄했다.

멤버들은 카페에서 "사투리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다"는 시청자의 사연에 크게 공감하며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김숙은 "내가 부산 출신인데, 서울에 올라와 하도 사람들이 사투리로 뭐라 하니까 질문에도 답을 안 하게 되더라"고 말하며 사연에 깊이 공감했고, 이를 듣던 이영자는 "같은 지방이라도 지역에 따라 사투리가 다르다 보니 억양 때문에 놀림을 많이 받았다"며 "사연 보내주신 분 스트레스가 굉장할 거다" 라고 말하며 걱정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이영자가 고른 짜장면 집으로 이동한 멤버들은 해당 가게에서 갈비찜이 나온다는 사실를 알고 놀랐다. 메뉴를 고르다 사이즈를 두고 고민하는 멤버들을 본 이영자는 "그냥 대(大)자로 시키면 되지 뭘 고민하냐"라고 말해 음식 명언 제조기 다운 모습을 보였다.

멤버들은 주문한 짜장면과 갈비찜을 먹으며 소방공무원에 함께 합격한 자매가 보낸 "이제 직장인이 되면 서로 시간이 없을 텐데, 어디를 가서 추억을 많이 쌓으면 좋을까요?"라는 사연을 두고 이야기를 나눴다.

송은이는 "예전에 남동생이랑 무지 싸웠다"며 운을 뗐다. 그는 "식당에 갔는데 남동생이 밥은 안 먹고 계속 돌아다니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송은이는 "그땐 참 남동생이 미웠는데, 크고 나서 생각해보니 그 애는 그냥 밥 먹는 것 보다 뛰어다니는 게 더 좋았던 거다"라고 말하며 남동생에게 미안했던 마음을 드러냈다.

김숙은 자매의 사연에 공감하며 "여행 다니기엔 자매가 제일 좋다. 나는 우리 언니들이랑 묏자리까지 순서까지 정해놨다"고 얘기해 멤버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티브이데일리 정다연 인턴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올리브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