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제100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한 이들부터 SNS에 글을 게재하며 의미를 되새긴 이들, 윤봉길 의사의 종손인 배우 윤주빈까지 다양한 스타들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3.1절의 의미를 되새겼다.

1일 오전 진행된 제100주년 3.1절 기념식에는 배우 유지태와 이제훈이 국민 대표 33인으로 참석해 각계각층 국민 대표들과 함께 조선대표 33인의 독립선언서를 나눠 읽었다. 또한 배우 이새봄, 이요원, 국악인 김나니, 가수 치타 등도 영상을 통해 독립선언서를 낭독했다.

이날 고아성은 영화 ‘항거: 유관순 이야기’ 배우들과 ‘아리랑’을 열창해 눈길을 끌었다. 래퍼 비와이와 가수 인순이도 공연과 퍼포먼스로 감동을 자아냈다.

특히 윤봉길 의사의 종손 윤주빈은 ‘심훈 선생이 옥중에서 어머니께 보낸 편지’를 낭독해 이목을 모았다. 선우예권 피아니스트, 이정란 첼리스트의 애절한 연주와 진정성을 담은 윤주빈의 낭독이 제100주년 3·1절 기념식의 의미를 더했다.


기념식에 참석하지 않은 이들도 SNS를 통해 3.1절을 기념했다.

먼저 이시영은 “이번 3.1절은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이 독립선언문을 게시하고 낭독하여 많은 분들이 읽어볼 수 있게 하는 캠페인이 열린다고 한다”며 독립선언서 전문을 올리고 독립선언문 낭독 캠페인에 함께 동참하자는 뜻을 전했다. 그는 “저는 부끄럽게도 한 번도 독립선언문을 읽어본 적이 없었다. 이번에 소리 내어서 몇 번을 읽어봤다. 보는 내내 가슴이 뭉클하고 시큰했다”고 덧붙였다.

변요한은 태극기 사진과 함께 “오늘은 3.1절이자 3.1 운동 100주년.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억해봅니다. 대한독립만세”라는 글을 올렸다.

이하늬 역시 태극기 사진을 올리고 “우리가 오늘을 살 수 있는 이유. 100년 전 그날의 용기와 희생 감사합니다. 대한독립 만세”라고 적었다.

최근 프랑스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다큐멘터리 ‘집으로’를 촬영한 홍수현은 관련 사진과 함께 “머나먼 타국에서도 독립운동을 노력하신 분들에게 큰 감사드린다. 죄송하다”고 적으며 의미를 되새겼다.

영화 ‘박열’에 출연한 최희서는 “YTN 3.1절 특집 다큐멘터리 ‘대륙의 여성 독립투사들’에 내레이션으로 참여하게 됐다”며 사진과 함께 글을 게재했다. 그는 “100년 전, 조국의 독립을 위해 앞장섰던 여성 독립투사들이 계셨다. 이분들의 이름과 얼굴은 잊힌 역사이기도 전에, 씌어지지도 않았던 역사였다. 100년이 흐른 지금, 이제는 우리가 기억해야 할 역사, 알아야 할 역사를 ‘기록(다큐멘터리)’해야 할 때다”라며 윤희순, 권기옥, 정정화, 황마리아, 이혜련 등의 여성 독립투사들도 거론해 눈길을 끌었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신정헌, 안성후 기자, 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