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의 동생 그룹이 탄생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소속 신인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이하 TXT)는 방탄소년단의 뒤를 잇겠다는 각오로 가요계에 본격적인 첫 발을 내디뎠다.

TXT의 데뷔 앨범 '꿈의 장: 스타(STAR)'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5일 오후 서울시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진행됐다.

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로 구성된 5인조 그룹 TXT는 '서로 다른 너와 내가 하나의 꿈으로 모여 함께 내일을 만들어간다'라는 의미를 가진다.

짧게는 2년, 길게는 4년까지 연습생 생활을 거친 TXT 멤버들은 기다려왔던 데뷔에 대한 떨림과 설렘을 감추지 못 했다. 휴닝카이는 "데뷔 이틀째인데 긴장이 많이 된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6년 만에 내놓은 신인 그룹인 TXT는 이미 데뷔 전부터 '방탄소년단 동생 그룹'이라는 타이틀로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연준은 "이런 타이틀을 얻은 것 자체가 너무 영광이다. 그에 대해 걱정도 하고 불안하기도 했었지만, 더 열심히 해서 많은 분들께 사랑받을 수 있는 TXT가 되겠다"고 이야기했다.

TXT는 세계적인 그룹의 후광 효과를 입고 있는 만큼, 그들의 데뷔 앨범은 발매 직후 미국부터 싱가포르까지 전세계 44개 국가 및 지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에 대해 범규는 "벌써 좋은 성적을 얻게 돼 감사드리고, 깜짝 놀랐다. 과분하다는 생각도 든다. 저희를 기다려주신 팬분들, 저희를 위해 힘써주신 빅히트 식구 분들께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데뷔 앨범 '꿈의 장: 스타'는 '혼자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지만, 너를 만나고 우리가 함께라면 무언가를 해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소년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를 통해 TXT는 '너를 만난 기쁨과 설렘'을 노래한다.

타이틀곡 '어느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CROWN)'는 트렌디한 신스 팝(Synth Pop) 장르로 사춘기에 접어든 소년의 성장통을 뿔이라는 독특한 단어로 표현한 곡이다. 어느 날 갑자기 머리에서 뿔이 솟으며 혼란스럽지만, 나와 다르면서도 닮은 너를 만나 설레 가슴이 뛰기 시작한다는 내용이다.

'꿈의 장: 스타'에는 타이틀곡 '어느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CROWN)'를 비롯해 '블루 오렌지에이드(Blue Orangeade)' '아워 써머(Our Summer)' '캣 앤 도그(Cat & Dog)' '별의 낮잠'까지 총 5곡이 수록됐다.

그 어떤 신인 그룹들보다도 화려한 데뷔를 마친 TXT는 신인상 수상을 올해 목표로 꼽았다. 수빈은 "신인상은 평생에 한 번밖에 못 받는 상이니까 당연히 욕심이 난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많은 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신인 TXT가 되도록 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