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가 탈세 의혹에 사로잡힌 가운데, 소속 가수 신곡 발매 홍보에 나서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6일 오전 쿠키뉴스는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클럽 러브시그널이 '서울특별시 마포구 객석에서 춤을 추는 행위가 허용되는 일반음식점의 운영에 관한 조례'를 위반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러브시그널은 애초부터 일반음식점이 될 수 없는 유흥주점이지만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돼, 유흥주점이 물어야 하는 중과세를 피했다.

러브시그널을 운영하는 법인인 A 주식회사의 지분 70%를 양현석 대표가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양현석 대표는 탈세 의혹에 휩싸였다. 하지만 YG엔터테인먼트는 이와 관련해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

논란에 관해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은 상황에서 양현석 대표는 SNS에 YG의 계열사인 YGX 소속 가수 안다와 더블랙레이블 소속 DJ 알티의 신곡 '뭘 기다리고 있어' 발매 소식을 알렸다.

최근 빅뱅 승리의 클럽 버닝썬 논란이 불거졌을 때도 양현석 대표의 SNS 활동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승리의 성접대 지시 의혹이 제기된 당일에도 양현석 대표는 빅뱅 '뱅뱅뱅' 안무 영상 조회수가 1억을 돌파했다는 것을 자축하는 글을 게재한 바 있다.

그간 양현석 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팬들과의 소통을 강조해왔다. 하지만 그 소통은 선택적인 모양새다. 양현석 대표는 정작 대중이 듣고 싶어하는 논란에 대한 입장은 밝히지 않고, 신곡이나 콘서트 홍보를 할 때는 발빠르게 SNS를 통해 소식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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