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영화 ‘로망’의 명품 배우 이순재, 정영숙이 선보일 베테랑 부부 내공이 주목을 받고 있다.

‘로망’(감독 이창근 배급 메리크리스마스)은 정신줄 놓쳐도 사랑줄 꼬옥 쥐고 인생 첫 로망을 찾아 떠나는 45년차 노부부의 삶의 애환이 스민 아른아른 로맨스로, 고령화 치매 사회를 담담히 직시하고 사랑이라는 따스한 솔루션을 환기하는 작품이다.

영화 ‘로망’의 많은 매력 중 관객의 기대감을 고조시키는 단연 1순위는 바로, 연기 경력 도합 114년의 자타공인 국보급 명품 배우 이순재와 정영숙의 만남이다.

1956년 드라마 ‘나도 인간이 되련가’를 통해 데뷔해 60년이 훌쩍 지난 지금까지도 전 국민의 눈물과 웃음을 자아내는 명품 배우 이순재를 향한 국민적 높은 지지에 관해서는 묻지도 따질 필요도 없다.

1968년 TBC 6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배우 정영숙 또한, 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TV 드라마, 영화, 연극 등에서 한 결 같은 따스한 미소와 눈빛으로 우리 모두의 곁을 지켜 온 독보적 존재감의 명품 배우다.

배우 이순재와 정영숙은 작년 9월부터 투어공연으로 진행 중인 연극 ‘사랑해요 당신’에서 부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번 영화 ‘로망’에서 두 배우는 결혼 45년차, 반 백 년 서로의 곁을 지킨 조남봉, 이매자 부부 역을 맡았다.

노부부의 함께 닳고 닮은 한 몸 같은 친근함과 한 편으로 서로의 소중함을 잊고 사는 오랜 부부의 소원함 사이의 끈끈한 정을 단 한 번의 대사와 손짓, 눈빛에 녹여내는 두 배우의 베테랑 내공에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함께 기억을 잃어가는 ‘치매부부’의 아릿한 로맨스를 통해 끈끈한 케미스트리를 선보일 두 배우가 맛깔나게 소화한 인생 명대사들의 관객들의 마음에 콕콕 박히며 많은 관객들의 공감과 반향을 일 것으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로망’은 오는 4월 개봉할 예정이다.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영화 ‘로망’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