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대중은 그룹 빅뱅 승리가 의경 복무를 하든 현역 복무를 하든 궁금하지 않다. 승리의 입대보다 그를 둘러싼 각종 논란에 대한 해소가 첫 번째인 터다. 승리는 자진출두 당시 "언제든 다시 불러주면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입대 예정일까지 남은 기간은 단 3주. 과연 승리는 남은 3주 동안 모든 의혹을 해소하고 '도피성 입대'에 대한 의문까지 씻어낼 수 있을까.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8일 "승리는 3월 25일 육군 현역 입대 예정"이라며 "승리 본인을 통해 확인 결과 지난 1월 7일 서울지방경찰청 의무경찰 선발시험에 지원한 사실이 있으나 불필요한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 만약 중간 합격자 발표 결과 합격하더라도 이를 포기하고 현역 입대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클럽 버닝썬 사내이사를 역임했던 승리는 현재 성 접대 지시 의혹, 마약류 흡입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승리는 논란이 거세지자 지난 27일 경찰에 탄원서를 제출하고, 서울지방경찰청에 자진 출두해 조사를 받기도 했다.

당시 8시간 반 동안 조사를 마치고 나온 승리는 "각종 논란과 의혹으로 많은 분들이 화 나 있다. 모든 의혹들 하루빨리 밝혀질 수 있도록 수사 받겠다. 언제든지 다시 불러주면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승리가 말한 "언제든"의 유효기간은 단 3주밖에 남지 않았다. 이에 많은 누리꾼들은 그가 논란을 뒤로한 채 '도피성 입대'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승리의 입대를 막아달라는 국민청원까지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다.

승리의 상반기 군 입대는 예정돼 있던 일정이다. 하지만 승리에 대한 경찰 조사가 여전히 진행 중인 시점에서 전한 갑작스러운 입대 발표는 비난 여론을 키우고 있다.

그는 언제든 불러주면 경찰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피력했지만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시간은 3주도 남지 않았다. 과연 승리가 3주 안에 모든 의혹을 다 해소하고 떳떳하게 군대에 입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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